
[ 저승을 가르는 파도 ]
" 후회가 남을 틈 따위 줄까 보냐! "
Guide
평민
칼라드 버스트
Kalad burst
남성 | 18세 | 180 cm | 70 kg
불나방
방관자
강박적인 애정
#keywords
Hp
Def
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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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k
Luk
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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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Clot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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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장식은 몇 개 뜯어버렸고, 반듯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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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에 초커 형태로 신물을 착용했다.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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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에 비해 전체적으로 화사해졌다. 칙칙하던 피부에 생기가 돌았고, 머리카락도 전만큼 개털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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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이 붙기 시작한 이후로, 과거의 병약한 이미지는 사라진지 오래였다. 더불어 몸의 자잘한 흉터와 상처 덕에 개구장이 느낌도 있었다.
Profile
이능력
칼라드의 능력을 본 사람들은 망자 무리를 보았다고 해.
그는 파도라고 말하겠지만.
유령선의 항로 / 검은 바다가 칼라드의 종아리 정도까지 차오른다. 바닷물은 칼라드를 중심으로 차오르며, 범위는 자유롭게 조절 가능하다. 주변 공기가 서늘해진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물리력(수압 등)을 행사하지 못한다. 바다 안에서 아군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거나, 망령을 이용해 적의 이목을 자신에게 집중시킨다.
칼라드에게 유령 바다는 죽은 자들을 애도하는 살아남은 자들의 자애였으며, 바다가 죽은 자들에게 베푸는 포용이었다. 그에게 유령 바다는 공포도, 두려움도 아니었다. 혹독한 추위 속에서 가장 따스한 힘이었으므로.
언젠가 깊게 가라앉은 영혼들을 배에 태워, 낙원으로 보낼 수 있기를 바라며.
스킬
1차 스킬 : [ 파도 ] / 아군 전체 속도 버프
검은 바다에 파도가 치기 시작한다.
바다의 범위에 들어온 아군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2차 스킬 : [ 물보라 ] / 적군 도발 디버프
파도 거품 속에서 망령 무리가 나타난다.
망령은 적의 주변을 집어삼키며 이동한다. 그 과정에서 적의 이목을 칼라드에게로 집중시킨다.
성격
[ 불나방|방관자|강박적인 애정 ]
제가 생각해 보니 저 놈은 그냥 모난 놈이에요.
모서리가 하도 많으니까 둥글둥글 해 보였을 뿐인거죠!
불나방
죽음은 위협이 되지 않아.
종종 내일이 없는 것 마냥 굴 때가 있다. 위험해 보이는 상황이라도 그의 흥미가 돋는다면 무모하게 행동하고는 했다. 무섭지 않냐는 말이나 겁도 없다는 말에 왜? 하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낯을 했다. 칼라드는 여전히 조심성이 없었고 거칠었으며 근래에는 깊게 생각하려 들지 않았다. 이 순간의 만족감이 중요한 듯 보였다. 이거 하나 안한다고 큰일이 생기는 것도 아닐텐데도.
그러나 그 흥미는 금방 식어버렸다. 조금이라도 행동할 타이밍을 놓치거나 김이 새버리면 쉽게 때려쳐 버렸다. 옛날 같은 만족할 때까지 늘어지던 끈질김은 보기 어려웠다. 그만큼 절실해 보이지도 무언가를 이뤘다는 성취감도 없어보였다. 무엇 하나만 붙잡고 있기에는 해야 하는 일도 하고 싶은 일이 많지 않냐며, 칼라드는 웃으며 말하고는 했으나 그의 행위에 큰 의미가 있는지는 알 수 없었다. 그 과정에서 혹시라도 문제가 생긴다면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은 모두 자신이 감당했다. 물론 주변인(초면인 사람은 알 바 아니고.)에게 피해가 갈 짓은 절대로 안하기도 했다. 칼라드의 무모함은 자신만 감당하면 될 일에 한정 되어 나타났다. 그러니 무언가 단체활동을 하는 상황에서 칼라드의 불나방짓을 걱정할 필요는 없었다. 공과 사를 분명하게 구분할 정신머리는 있었으니까. 칼라드는 공적인 일이 누군가와의 암묵적인 약속이라고 생각했다. 망나니처럼 구는 칼라드였음에도 확고하던 충성심은 이 부분에서 나왔다.
방관자
쓸데 없는 일에 감정 소비하는 하는 것만큼 부질 없는 게 있나.
흥미없는 일에는 시큰둥하고 심드렁한 반응을 달고 다녔다. 앞장 서서 무얼 하지도 않았고, 한 발 뒤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이 다였다. 누군가는 그런 모습을 보고 철이 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급반까지만 해도 자잘한 사건사고의 중심으로 어른들에게 혼나고 있는 것이 일상이던 칼라드의 모습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하지만 이 모습은 철이 들었다기 보다는 만사가 귀찮아 보인다는 게 맞지 않나…?
다혈질적인 면모가 비교적 줄어들어, 툭 치면 욱! 하던 옛날 모습은 찾기 힘들었다. 그렇다고 말뽄새가 예뻐진 것은 아니다. 말투는 여전히 험했고, 퉁명스러웠다. 다만, 쓸데 없는 말을 하지 않았고, 하고자 하는 말만 담백하게 했다. 타인의 말을 얌전히 듣고 있나 하면 그것도 아니었다. 귀찮음 가득한 기색으로 한 귀로 듣고 흘려버리기 마련으로, 더 귀찮으면 대화를 끊고 자리를 피했다. 걸어오는 승부도 본체만체 했으며, 싸움이 났다 하더라도 자신과 상관 없는 타인이라면 끼어들지 않았다. 옛날 같았으면, 재밌어 보인다고 구경 갔을 텐데도 말이다.
낯가림은 무관심이 되어, 초면의 사람과는 무언가를 시작하려 하지도 않았다. 초면인 사람은 없는 사람인 것처럼 깔끔하게 무시하기만 했다. 타인에게 경계심을 표출하는 것 자체도 귀찮은 것 같기도 했다.
옛날부터 효율적인 것을 중시하던 그 성격이 잘못된 방향으로 튄 것일까?
강박적인 애정
단, 주변 사람의 일이라면 예외지.
네가 메시아 동기라면 위에는 잊어.
칼라드의 여전한 점을 꼽자면, 정이 많았다. 한 번 정이 들면, 동물이건 물건이건 내치지도 버리지도 못했다. 아무리 귀찮은 일이라도 주변 사람들이 하고 있으면 어쩔 수 없이 끼여서 같이 하기 마련이었다.
부모님의 죽음 이후 편애를 넘어서서 강박적일 정도로 주변 사람들을 신경 쓰기 시작했는데, 상대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호의를 보이기도 했다. 늘 그랬듯이 그들의 일에 자기 자신의 일보다 열정적으로 하기도 했고, 조금만 힘든 티를 내도 팔불출 마냥 오버를 하며 뛰어오고는 했다. 멀리서 주변 사람의 기분상태 등을 보기 위해 관찰하고 있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었다. 한가하냐고 물으면, 정말 한가했기에 그렇다고 했다.
그 호의에는 어딘가 이상한 구석이 있었다. 가령, 자신의 주변 사람이 ~에 의해 힘들다 라고 말한다면, 그 사람이 자신의 주변 사람 또는 자신이 속한 무리에 포함된 사람(가령 상관이라던가.)이 아니라면 언젠가 쌈박질을 하는 등 어떤 식으로도 엿 먹이고 온다는 것이었다. 왜 그랬냐고 물으면, 그냥 재수없어서 쳤수다, 정도로 뻔뻔하게 응수하니 여간 보통 문제가 아니었다. 또, 누군가에 의한 죽음 등으로 슬퍼한다면 죽음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의 현재 상태에만 초점을 맞췄으므로, 어딘가 공감능력이 부족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주변 사람들이 칼라드의 행동, 타인에 대한 태도 등 칼라드 자신에 대해서 지적한다면 그것에 한정해서는 귀찮다는 식으로 응수했다. 칼라드가 주변 사람들에게 강박적으로 잘해주고 있는 이유는 나중에 후회하기 싫어서지, 그들이 자신에게 간섭하고 개입할 수 있는 권리를 준 것은 아니었다. 단체 행동, 주변 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한 것에 대해서 지적한다면 그건 받아 들였다. 여전히 그는 잘못 인정이 빨랐다. 하지만 초면인 사람에게 사과하라고 한다면 무시하거나, 대충 네네, 죄송~ 정도로 하는 둥 마는 둥 할 것이다.
기타사항
생일
10월 26일
탄생석 : 타이거 아이 쿼츠 - 꿰뚫어 보는 능력
탄생색 : 커티 샤크 - 활로
가정 & 생활환경
16살 때, 부모님이 돌아가셨다. 물자 조달을 위해 바다무덤 밖으로 나갔다가 도적떼를 만났다나. 하임로스에서 부고 소식을 가지고 온 이웃을 따라 학기 중에 하임로스로 돌아갔으나, 정작 하임로스에서는 하루도 채 머물지 않고 아카데미로 돌아왔다. 가자마자 바다에 던져드리라는 말이 전부였다는 듯. 바다에 던져지는 부모님을 보고 난 후에 바로 아카데미로 출발했다. 덕분에 동생들과 사이가 틀어졌으며, 그 덕에 방학 때마다 더 오래 하임로스에 머물고 있다. 여전히 동생들과는 화해하지 못했다.
가족없이 혼자 타지에서 생활하기 때문인지 생활력이 좋았다. 혼자서 뚝닥뚝닥 뭐 만들어 먹을 정도는 되었다. 어디 떨어져도 굶어 죽지는 않겠다고.
죽음에 대한 사상
죽음에 지나치게 무신경했다. 애초에 죽음에 대한 큰 두려움이 없었으며, 주변 사람들의 죽음에 슬퍼하지 않았다. 돌아가신 부모님의 복수를 하겠다며 길길이 날뛸거라고 생각했던 주변 사람들의 예상을 뒤엎고 지나치게 덤덤하던 칼라드를 보면 그 성격이 와닿았다. 그렇다고 그가 부모님을 사랑하지 않았나? 하고 의문을 가진다면 그건 아니었다. 칼라드는 부모님을 사랑했다. 그들을 사랑하고 사랑했기에, 그들이 죽은 지금도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반드시 지켜낼 것이었다. 단순히 칼라드는 죽은 사람을 붙잡고 있지 않을 뿐이었다. 죽었으니 그야 말로 끝이였다. 죽은 사람은 죽은 사람이다. 죽은 이를 붙잡고 '효율적이지 못한' 감정소모를 할 바에는 살아있는 주변 사람들에게 더 잘해주자는 것이 그의 정론이었다.
그렇다고 부모님의 죽음이 칼라드에게 아무런 영향력을 미치지 못한 것은 아니다. 부모님의 죽음 이후 칼라드의 편애편증적인 성격이 비틀렸다. 사람은 언젠가 죽을 것이고, 오랜 경험 상 가는 데에는 순서가 없었다. 제 사람들에게 잘해주기만 해도 부족한 시간인데 굳이 다른 것에 감정 소모를 하는 것이 비효율적이라고 느꼈다. 메시아로서, 크리처 토벌을 돕기 위해 아카데미를 다니고 있으나 그것은 제가 해야하는 임무(국가와의 일종의 약속)일 뿐 메시아다운 정의로운 마음 따위는 요만큼도 없었다.
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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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딩 : 낯 부끄러운 짓에 면역이 없는만큼 애정 행각을 멀리하는 칼라드이지만, 가이딩에 한에서는 별 생각 없는 듯 덤덤하게 잘해줬다. 공과 사가 확실해, 해야하는 일은 책임감을 가지고 똑바로 했다. 그 덕인지는 몰라도, 칼라드가 하급반 때에도 친하건 안 친하건 상관없이 센티넬들에게 가이딩을 해준다는 소문이 (진짜 해줬다.) 돌기도 했다. 그들의 사정 따위 궁금하지도 않았으니, 딱 가이딩만 하고 헤어져 급할 때에는 칼라드를 찾는 사람이 있었다. 어찌됐건 공과 사가 참 확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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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 연애 소식은 하나도! 없었다. 누군가와 가이딩 외의 스킨쉽을 하는 모습이 목격되지도 않았다.
특이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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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 더위에는 여전히 약했으나 조금은 적응한 모양새였다. 더위를 피하는 요령도 생겨 더위에 대한 불만을 호소하지는 않았다. 신물 습득 이후로는 더위는 이제 신경 쓸 필요도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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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식가 : 여전한 대식가였으나, 음식이 있다고 다 입에 넣지는 않았다. 하루 다섯끼는 옛날 얘기고 한 번 먹을 때 많이 먹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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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글자 활용에 익숙해졌다. 글을 쓰고 읽는 것에 어려움이 없어 글자 공부는 따로 시간 내어 하지 않았다. 글을 술술 읽을 수 있게 된 이후로는 독서를 하기 시작했는데, 하나 둘 읽다보니 재밌어서 지금은 도서관 단골 손님 중 한 명이라고 한다. 장르를 가리진 않지만, 일부로 어려운 말만 쓰여진 전공 도서 등은 질색했다.
한 번 익히고 나면 활용이나 요령이 좋은만큼 아카데미 내에서도 높은 성적을 받다가, 6학년부터 그럭저럭 잘하고 있는 중상위권 정도에 머물러 있다. 열심히 하면 더 잘할텐데, 그가 열심히 하지 않고 있다. -
그림 : 아카데미 내내 그림을 열심히 그리더니 그림 그리는 폼이 제법 늘었다. 단… 살아있는 것은 여전히 못그렸고, 지도나 식물 모양을 그리는 것에 특화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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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 공개된 전국의 온실과 정원을 탐방하는 취미가 생겼다. 보는 눈은 없더라도 재미는 있는 듯 했다. 한 번 방문 때마다 해당 온실과 정원의 꽃이나 잎 따위를 하임로스 등에 편지와 함께 동봉하여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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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품 : 낡은 노트 한 권, 말린 꽃뭉치 (줄기가 꼬인 걸 보아 원래는 화관이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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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ke : 초목, 밤 산책, 바다, 주변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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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te : 사치품, 약속을 지키지 않는 행위
텍스트 관계
얼음정원 탐험대
리데레 살바토르 발렌주엘라 & 칼라드 버스트
하임로스에서는 얼음 숲과 산 탐험을, 에우리에에서는 정원과 온실 탐험을 하는 탐험대입니다. 떨어져 있을 때에는 녹은 얼음 물과 한 번 녹았다 얼은 얼음이 편지와 함께 암호처럼 배달된다는데?
겨울바다의 고요
윈터 & 칼라드 버스트
겨울바다로 연결된 서로의 고향 덕에 왕래가 잦아 방학 기간 동안 가까이 지낼 수 있었다. 하급반 때에도 몰래 가이딩을 간간히 해줄 정도. 윈터의 7학년 사건 이후로 의지하며 왕래하는 횟수가 늘었다. 아카데미 내에서 약속하지 않아도 만나는 비밀장소가 있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