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속의 꽃 ]
" 가여워라…, 제가 도와드릴까요? "
Guide
백작
아이리 디 페이몬테
Irie De Paymonte
여성 | 18세 | 159 cm | 43 kg
사랑스러운
영악한
특별해보이고 싶은
#keywords
Hp
Def
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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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k
Luk
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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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의심할 바 없이, 사랑에 빠진 소녀의 눈이다.
처음 봤을 때 짓던 웃는 표정은 미소가 더 짙어졌다. 마치 제게 올 걸 알았다는 듯이. 민트색의 눈동자는 언제나 무언가를 담고 있었고, 시선은 다정만이 가득했다.
여전히 뱅글 말린 앞머리, 한 쪽만 길게 늘어진 옆머리. 허리를 덮는 머리카락은 이제 자유롭게 풀어두었다. 어릴 때 부터 쓰던 리본은 머리카락 몇 뭉큼을 잡아서 포인트로 묶어두었다.
과거엔 활동하기 불편하다고 망토를 둘러매지 않았는데 나잇값을 해보려는 노력이었을까, 상급반에 올라온 후론 망토를 꼬박꼬박 차기 시작했다. 흰색의 니삭스와 부츠까지 딱 맞게 신은 모습은 그야말로 영락 없는 귀족 영애. 여전히 귀족들이 찰만한 장신구는 없지만 딱 하나 눈에 띄는 것이 있다면, 허벅지에 찬 신물.

Profile
이능력
꽃의 춤 / 식물을 피워내 상대의 움직임을 봉쇄한다.
시전 가능 거리는 자신을 기준으로 약 5m, 조절에 능숙해지면 이 거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사정거리에 있떠라도 본인 능력이 따르지 않는다면 전부를 묶을 순 없다. 또 구속하려는 상대의 크기나 힘에 따라 여럿을 동시에 묶을 수도, 하나만 묶을 수도 있다. 피어나는 식물은 매번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꽃이 피어져있다. 종류는 랜덤이며 이는 시전자가 정할 수 없다. 그렇지만 시전자의 기분이나 컨디션에 따라 식물의 종류 역시 달라짐이 확인됐다.
스킬
1차 : [춤] 공격력 상승
2차 : [꽃] 속도 감소
성격
[ 사랑스러운 영악한 특별해보이고 싶은 ]
외면
사랑스러운 장난끼 넘치는
몇 년의 시간이 무색할 만큼 거의 달라지지 않았다.
그렇게 살길 바라면 그렇게 살게 된다 했던가, 사랑을 갈구하던 아이리는 발랄한 12살 어린아이에서 매력적인 18살의 성인이 되었다. 그리고 그만큼 더 사랑스러워졌다. 생김새는 물론, 행동도 귀염성이 늘어났으며 말 그대로 모두가 좋아하는 페이몬테의 영애의 모습을 갖췄다. 예의 바르고, 친절하고, 그야말로 사랑을 받기에 알맞은. 그러나 얌전하고 정숙해졌냐 묻는다면 전부 그렇지도 않은게 오히려 어릴 때보다 더 장난끼가 늘어났기 때문. 동기들 앞에서 그러한 모습이 유독 잘 보인다. 아무래도 함께 보낸 시간이 있으니. 시종일관 웃는 표정이라 어디부터가 진심이고 어디까지가 장난인지 알기가 어렵다.
내면
영악한 사랑을 주세요?
겉모습이 여전하니, 그 본질도 어디 가겠나.
아이리의 인생에서 가장 크게 의미를 가지는 것은 여전히 사랑이며 사랑받는 것이다. 유년기 때도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았지만 그걸로는 모자란 건지, 애초에 사랑을 담아두는 병이 금이 가있던 건지……. 어쨌거나 아이리는 오늘도 간절히 사랑을 바란다. 그렇지만 이제 타인이 자신에게 사랑을 주지 않을 사람이라고 판단해도 냉소적으로 굴거나 대우가 달라지지는 않는데, 아마 백작가의 영애란 것과 자라면서 배운 수많은 예의들 때문에 그럴 것. 그렇지만 자존심도 그대로라서 오는 싸움은 진다고 하더라도 절대 물러서지 않는다. 상냥한 말투로 얄밉게 하는 게 특기. 특히 자신이 가이드임을 무척 잘 이용한다. 괘씸하다.
그리고 다시, 본질
특별해보이고 싶은 관찰하는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언젠가 아이리가 했던 말로, 단순히 사랑을 구하는 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 특별한 사람으로 남고 싶어한다. 가이드라는 특별성은 센티넬과 가이드가 모여있는 아브라함 아카데미에선 특별함을 주지 못 한다. 그렇기에 그녀는 어떤 식으로든 다른 사람에게 인상을 남기기 위해 노력했다. 아마 이러한 성향이 지금의 성격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쳤을 것. 상대방을 관찰하는 버릇도 여전한데다 눈썰미는 더 좋아져서 눈치가 좋은 편이다. 눈치가 좋아서 눈치 없는 척 행동할 때가 많지만…….
그러나 그렇게 특별해지고 싶다는 듯이 굴면서 정작 자신은 상처받는 것이 두려워 특별한 사람을 만들려 하지 않으니, 결국 누구에게도 특별해지지 못 하는 것이 지금의 아이리 디 페이몬테이다.
기타사항
1. Irie, 아이리.
8월 18일 생, 접시꽃, 열렬한 사랑, 왼손잡이.
2. Paymonte, 페이몬테.
에우리에 서쪽 끝에 자리잡은 가문. 바다를 끼고 초원이 펼쳐져있다. 특별히 엄청난 권력이나 명예가 있지는 않으나 과거부터 내려온 막대한 부가 그들의 입지를 지켜주고 있다. 영지의 사람들은 목축업보단 어업이 주가 돼있다. 교역도 활발한 편. 여타 다른 귀족들이 그렇듯이, 신관을 옹호하고 펠리시움을 숭배하는 가문으로 매해 신전 산하 기관에 엄청난 돈을 기부하고 있다. 가문 전체가 펠리시움을 신실하게 믿으며 '아가페적 사랑'을 실천하려 한다.
아카데미에 입학한 후에도 방학 등 기회가 된다면 황궁 연회장에 출석했다. 간 세월이 헛되지는 않았는지, 인맥이 꽤 많다.
3. 가족 관계
가주이자 어머니인 오를란테 디 페이몬테와 함께 페이몬테 가문은 여전히 굳건하다. 매년 신전에 바치는 금액은 늘면 늘었지 줄지는 않은 편. 여동생인 크리스티나 디 페이몬테는 모두들 성인을 넘기지 못 할 거라고 예상했으나, 아직까지 생존해있다. 그러나 다들 곧 끝을 예감하고 있다.
4. 아카데미
친구들과는 여전히 친하게 지낸다. 자라면서 변한 친구들이 생겼단 건 알지만 똑같이 군다. 애인이 생긴 친구들에게 예의상 사랑 타령은 하지 않을 정도로 자랐다. 그 외에 무언가 큰 일은 일어나지 않았는데…… …딱 한 번, 6학년 때 한 학년 위의 센티넬 선배에게 고백을 받은 적이 있다. 꽤나 인기있는 사람에게 공개적으로 고백받은 거라 나름대로 떠들썩했는데 여기서 끝났다면 이 일이 그리 알려지지는 않았을 것. 사건은 그 둘이 '연인'이라는 이름으로 묶인 지 정확히 13일째에 일어난다. 어찌된 영문인지 아이리가 선배를 잔뜩 후드려 팬 것. 답지 않게 분노에 차있던데다 봐주지 않고 후려패서 꽤나 인상적이었다고. 당연하지만 일방적으로 때린 거라 아이리는 꽤나 큰 징계를 받았다. 물론… 전혀 반성하지 않았다. 많은 뒷말이 돌았지만 그녀는 어떤 해명도 하지 않았고, 어쨌거나 저쨌거나 아이리에게 있어 처음이라고 할 수 있던 그 연애는 그렇게 끝이 났다.
5. 센티넬과 가이드, 가이딩
자신이 가이드라는 것을 잘 활용해먹는다. 센티넬과 가이드를 딱히 다른 시선으로 보지는 않지만 가이딩에 있어선 가이드를 좀 더 우위로 생각하고 있다. 다만 가이딩으로 우위를 잡으려거나 하지는 않고 요구하면 착실히 응한다. 딱히 거절할 이유도 없고, 본인 성격도 있기에. 오히려 때로는 가이딩이 아닌 그냥 일반적인 스킨십을 센티넬, 가이드를 가리지 않고 먼저 요구할 때도 있다.
6. 신물
허벅지에 차고 있는 신물은 절제의 탄자나이트(보급형). 하급반 시절부터 눈에 띄는 장신구는 차고 다닌 적이 없지만 관리는 잘 한다.
7. 특기
여전히 취미이자 특기는 그림. 그리고 춤. 현재에는 그림보단 춤을 더 많이 추는 편이다. 그 편이 눈에 띄기 쉽다나 뭐라나. 과거엔 왈츠를 제일 많이 췄는데, 최근엔 다른 종류의 춤도 다양하게 추고 있다. 현재 가장 빠진 건 발레. 물론 그림도 아예 그만두지는 않았다. 가끔 한적한 시간에 아카데미 어딘가에서 스케치북과 펜을 들고 집중하는 아이리를 볼 수 있다. 실력은 여전히 뛰어나다.
8. 호불호
L :: 일 순위는 단연코 사랑. 그 외엔 사랑을 주는 사람, 춤, 그림, 문학, 관찰하기, 달콤한 것, 가이딩 등의 스킨십.
H :: 사랑을 주지 않는 사람, 지나치게 조용한 것.
9. 소지품
미술용 펜과 스케치북. 여전하다. 그 외에 추가된 것으론 코롱 향수. 향에 대해 특별히 견식이 있거나 좋아하는 게 있지는 않아서 향은 매번 바뀐다. 사실 잘 뿌리고 다니지도 않는다.
텍스트 관계
이레네우시 폰 헤센 :: "언젠가 울기 위해 널 찾아가는 일이 있을까?"
울고 싶을 때 찾아와도 좋아. 하급반 시절 이레네우시가 했던 그 말을 아이리는 여전히 기억하고 있다. 아직까지 그런 일로 찾아간 적은 없지만서도. 그렇지만 둘은 방학 때 자주 서로에게 놀러가고 편지를 쓰며 선물을 주고받았다. 아이리는 가끔 이레네우시가 보내준 꽃들을 보며, 이 꽃의 이름은 무얼까 궁금해한다.
라인하르트 폰 헤센 :: "제가 필요하시잖아요."
미묘한 신경전에서 첫 가이딩, 그리고 지금까지. 라인하르트는 첫 가이딩 이후부터 꾸준히 아이리를 찾아왔고, 아이리는 그런 그를 때론 놀리기도, 장난쳐보기도, 튕겨보기도 했지만 결국 지금에 와선 둘은 서로가 서로에게 가장 많은 가이딩을 해준, 그리고 받은 사이가 되었다. 사랑 받고 싶은 그녀로서는 이러한 관계가 나쁘지 않은 모양. 아이리는 가끔 제 비위를 맞춰주려는 라인하르트를 보며 생각한다. 센티넬은 결국 가이드가 없으면 안 되는 존재라고.
글레이셜 게르트루트 :: "네 사랑은 뭐야?"
무감정의 글레이셜에게 건넸던 한 마디. 언젠가 네가 사랑을 바라는 이유를 찾았으면 해. 그리고 몇 년.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글레이셜의 이제는 알 거 같단 말에 다시 나아가기 시작한 관계. 하급반 시절과는 너무나도 달라진 글레이셜에 아이리는 잠깐 당황하지만 얼마 안 가 둘은 사랑에 대해 다양하게 논할 수 있게 된다. 아이리는 글레이셜을 볼 때마다, 사랑이 사람을 저렇게 변화시키는 건지, 글레이셜이 특출난 지 고민해본다. 대부분 결론은 전자로 끝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