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겨울 숲의 끝 ]
" 뭐 이젠 됐습니다. "
Sentinel
평민
글레이셜 게르트루트
Glacier Gertrud
여성 | 17세 | 165 cm | 56 kg
솔직한
낙천적
정지한
#keywords

Hp
Def
Sp
●●○○○
●○○○○
●○○○○
Atk
Luk
Ab
●●○○○
●○○○○
●●●○○
외관
Profile
이능력
아이온 Aion / 이형으로 변한다.
능력이 해제된 후 체표면에 아이온의 갑주와 비슷한 광석이 생긴다. 제거하기가 어려우며 제때 제거하지 않으면 생긴 위치에 따라 판단력이 떨어지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는 등 신체기능을 저하시킨다. 능력을 많이 사용할수록 표면에 더욱 많은 결정체들이 생겨난다.
스킬
1차 - [찌르기]
2차 - [흔적]
수직으로 내려친다. 공격당한 적은 지속 피해를 입는다.
성격
[ 솔직한 / 낙천적 / 정지한 ]
::[눈에는 눈 이에는 이/솔직한]
"당신이 먼저 그랬잖습니까."
더 이상 아이는 침묵하지 않았다. 정확하게는 침묵할 필요가 없었다. 자신이 느끼기에 기분이 나쁘면 그것이 별로 다며 입 밖으로 꺼내어 놓고 좋은 일이 있으면 이것은 좋다고 말했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졌으며 표현하려고 했다. 누군가가 저에게 무언가를 주면 기뻐했으며 상대에게도 보답의 의미로 무언가를 다시 안겨주려고 했다. 하지만 상대가 무엇을 해주지 않더라도 기본적으로 자신이 사람을 좋아한다는 것을 깨달은 후로는 주지 않아도 먼저 다가가기 시작했으며 더 이상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다만 달라진 점이라면 더 이상 아이는 상대가 세운 각자의 벽을 멋대로 허물지 않았다. 상대가 문을 열어줄 때까지 얌전하게 기다렸으며 상대가 열어주면 기쁘게 들어갔다. 여기까지는 긍정적인 이야기지만 반대로 무언가 당하면 정말 가차 없이 갚아주었다. 정말 유치하게도 제 딴에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걸 꾹꾹 담아두었다가 상대가 기뻐하고 있을 때 초를 치고 가는 등. 굳이 좋은 머리로 기억해뒀다가 그런데 썼다. 즉 나쁘게 말하자면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유치하게 굴었다.
:: [유연한/긍정적인/낙천적/직설적]
"흠, 그래요? 그럼 이렇게 생각해 봐요~"
아이는 말이 많아졌다. 얼굴과 어울리지 않게 입만 열었다 하면 새처럼 끝없이 말을 조잘거렸다. 전에는 조언을 한다면 이렇게 바꾸는 게 좋다는 현실적인 조언을 했지만 요즘 들어 죽는 것 같은 최악의 상황만 아니라면 어떻게든 헤쳐나갈 수 있으니 좋게 생각하라는 투다. 때때로는 이런 면 때문에 얘가 너무 헤프게 변했다는 말을 듣고는 하지만 뭐 그래서 일 이미 터졌는데 네가 머리 싸쥐고 고민했는데도 답안 나오고 해결책 안 나오면 긍정적으로 생각해야지 그럼 계속 울고 있을 거냐는 말을 했다. 이런 면 때문에 질책을 얻어먹기도 했는데 누가 그런 태도에 지적하면 바로 반성하고 좋은 쪽으로 변화하고자 노력했다.
:: [목적의식 없는/안주하는/정지한]
"...꼭 뭘 해야 합니까? "
아카데미는 수많은 책이 있었으며 그것은 온전히 글레이셜의 머리에 들어갔다. 전에는 이해 못 하는 것들은 아카데미에서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더 많은 지식을 흡수할 수 있었고 전보다는 요령을 부렸다. 모든 문장을 외우지 않았고, 핵심. 중요한 골수만 뽑아먹기 시작했으니 적은 시간을 들이면서도 시간 대비 질 좋은 지식들은 머릿속 다락방에 차곡차곡 쌓여갔다. 요령을 부리기 시작하면서 스스로 깨달은 것이 있었는데 바로 자신이 투자한 만큼의 결과를 원했다. 그런데 또 우습게도 쌓은 지식으로 별 다른 일을 꾸미지 않았다. 욕망이 있는 인간이라면 하려는 행위에 타당한 이유가 있었다. 예를 들면 내가 이 책을 읽으면 이 지식이 내 사업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그런데 그러한 목적도 없었으며 별다른 욕심이 없었다. 딱 이 정도가 좋지. 그래서였을까 지식을 쌓아도 그것은 빛을 보지 못하고 그저 아이의 머릿속에 정체되어 있었으며 타인이 너는 뭘 하고 싶냐고 물으면 학자 또는 별 생각이 없다고 대답했다.
기타사항
1. 3/21 / ★Aries
탄생화 : 벚꽃난(Honey-Plant) : 인생의 출발
탄생석 : 철(Iron) : 강인한 힘
탄생색 : ■페일 오키드 / 위스풀(#AAA7D0) : 천부적 재능, 신비, 무관계 / 주위의 환경을 아름답게 바꾸는 사람
2. 말투/습관
- 나이 불문 모두에게 경어를 사용한다.
- 평소에는 나긋나긋한 어조. 변화한 것이 있다면 때때로 감탄, 타박이나 질책 등 감정 담긴 소리도 할 줄 알게 되었다는 것.
- 뭐든지 강박적으로 해내려는 경향이 있다. 일이 마음대로 풀리지 않는 경우 악을 한 번 지르고 마저 자기 할 일 하러 갔다. 아주 가끔 정말로 주체할 수 없을 정도의 감정에 휘둘릴 땐 물건을 박살 내기도 하지만 최대한 참아야 하느니라 마인드로 조절하고 있다. 스스로 생각하기를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은 정말 최악이라고 생각한다.
3. 기타
좋아하는 것
- 맛있는 음식
자라온 환경 탓인지 먹는 것을 좋아한다. 다만 소화가 안될 정도로 먹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다. 여전히 음식을 먹을 때 매쉬포테이토나 감자 종류. 시나몬 캔디는 두어 개씩 들고 다닐 정도로 꾸준하게 사랑하고 있으며 현재는 고기도 조금씩 먹기 시작했다.
- 도서
아카데미에는 많은 책들이 있었고 지내는 동안 도서관 지박령들과 많은 지식을 집어넣었다. 그 과정에서 아이는 드디어 자신이 이해할 수 없었던 것들을 하나 둘 이해하기 시작했고 과거에 좋아하던 책들을 여전히 사랑한다.
- 자연
자연 속의 산뜻하고 아름다운 경관도 좋아하지만 자연의 신비함에 대해 관심이 많은 편이다. 어째서 모든 땅이 풀로만 덮이지 않은 것인지. 물속에서 사는 생물은 왜 그런 모양인지. 어떻게 살아가는지. 그 생물의 추출물은 왜 그런 효능이 있는지. 만약 자신이 센티넬만 아니었다면 아마도 학자가 되려고 하지 않았을까라는 말을 여전히 하고는 한다. 하지만 이와 같은 이유를 떠나서 보고 있는 것 자체로도 마음이 편안하다고 한다.
싫습니다.
- 아직도 명확하지는 않지만 가끔 아닌 것은 고개를 젓기도 했다. 그건 싫습니다.
취미
- 화관 만들기. 에우리에의 꽃은 만발했고 가끔 들판에 앉아 주위의 꽃을 꺾어 화관 만든다. 팔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솜씨가 좋았고 그로부터 몇 해가 지났으니 눈을 감고도 만들 수 있었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이제는 돈에 대한 미련도 없는지 만들면 지나가던 아카데미 학생의 머리에 툭 얹어주고는 사라졌다.
- 시간 보내기
아카데미에 와서 가장 자주 하는 일이기도 했다. 에우리에는 샨 신관 님의 말대로 들판이 예쁘고 많았다. 수업이 일찍 끝난 날은 아카데미 내에서도 잘 조성된 들판에 누워 화관을 만들다가 질리면 그저 그 자리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고는 했다. 다만 대부분이 아는 얼굴이었으므로 구경보다는 혼자 있다가 하나 둘 사람 구경 타임에 합류해 시답지 않는 잡담을 하곤 했다.
- 검술
능력에 익숙해지기 위해 아이온으로 변화하고 능력이 해제되면서 생성되는 금속은 수시로 없애줬어야 하는데 이에 이것을 아버지께 보내어 제작한 칼 두 자루를 사용해 전투에 임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검을 배운지는 3년 정도 지났습니다. 꽤 능숙해진 편이나, 어릴 때부터 꾸준하게 훈련했던 친구들을 이길 수준은 아닙니다.
소지품
-가방
메모지와 펜/책/간식/글레이셜 리본에 달린 꽃 장식/여분의 머리끈
가끔 집중하는데 정신이 팔려 주변 물건을 꼼꼼하게 챙기지 못한다. 덕분에 물건을 꼭 두어 개씩 흘리고 다니는데 그것을 보다 못한 아버지 오키넌이 선물해 주었다. 가방 안에는 시나몬 사탕과 경전, 아카데미 도서관에서 빌린 각종 도서가 들어있다. 펜과 메모지는 에우리에에서 파는 고급 물품으로 바꿨다.
에클레시아
- 없는 것도 존재한다고 만들어내는 것이 믿음이었기에. 있다고 믿으니 존재하는 것이다.
국교 에클레시아의 신앙 깊은 신자. 글자를 읽기 시작하면서 부모를 따라 경전을 읽었다. 믿음은 이겨내는 힘. 신이 존재하든 존재하지 않든 신앙이라는 것은 바람 앞에서 흔들리는 인간의 마음을 지탱하는 기둥. 사람마다 다르지만 사후를 위해서 믿거나 삶의 태도로 삼기 위해. 또는 삶이 지독하게 고통스러워 구원을 바라던가. 또는 믿으면 축복을 받아서라던가. 물론 국교이고 남들이 믿으니 나도 믿는 식이라기보다는 에클레시아의 사랑을 가지고 삶을 지향하는 태도를 지닌 종교라는 점에서 굳게 믿고 있다. 최근에는 소원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정말로 믿고 있는 것 같다.
아카데미 아브라함
현재 자신이 머무르고 있는 곳.
처음에는 적응하지 못했으나 오랜 기간을 지낸 만큼 이제는 엘리시움보다는 아카데미가 더 익숙하다는 평이다.
특이점
1. 센티넬로 각성하게 된 후로 추위를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역시 인간이므로 체온이 떨어지면 생명에 지장이 있다는 점은 똑같다.
2. 여전히 가족과는 사이가 좋다.
텍관
[스승과 제자]
입학식 전, 아카데미로 가는 도중 길을 잃었던 윈터와, 마찬가지로 근처를 헤매고 있던 글레이셜이 마주쳤었다. 두 사람은 교복 덕분에 서로가 같은 아카데미의 학생임을 알았고, 어차피 가는 길도 같겠다 글레이셜이 윈터를 데리고 함께 아카데미로 가주었다. 그런데 신기하지, 이 잠깐의 해프닝으로 두 사람은 스승과 제자 사이가 되었다! 계기는 바로 '왜 길을 잃었냐'는 글레이셜의 질문에 윈터가 글을 모르기 때문이라고 답한 것. 그런 윈터에게 글레이셜은 아카데미에 도착하면 글을 가르쳐주겠다고 제안했다. 글자를 가르치는 글레이셜과, 글레이셜의 질문에 아는 것이라면 뭐든 대답해주는 윈터는 아마 서로에게 좋은 스승과 제자가 될 것 같지?
[우연한 만남]
에우리에에 와서 만난 친구. 아르티니스는 동생뻘의 친구가 생겨 나름 의젓하게 언니 노릇을 해 보려 했으나.. 그냥 우당탕탕 잘 지내고 있다. 내심 글레이셜이 언젠가는 언니로 불러주지 않을까~ 하고 기대하고 있다. 늘 아르티니스의 흥미가 닿는 곳이나+글레이셜이 흥미를 보이는 것 같은 장소나 분야를 체험해본다. 글레이셜은 아르티니스가 찾아오는 것을 거부하지 않았으며 늘 아르티니스에게 따라주었고, 아르티니스는 글레이셜의 질문에도 꼬박꼬박 대답해주며 전혀 귀찮아하지 않는다. 오히려 본인도 같이 답을 찾아보거나 고민하는 편. 아르티니스가 글레이셜을 부르는 애칭은 레이시, 글레이셜이 아르티니스를 부르는 애칭은 티나.
[목표를 찾아나가는 우정]
글레이셜과 이레네우시는 닮은 구석이 많다. 뚜렷하지 않은 선호, 정하지 못한 목표. 목적을 찾기 위해 걸어 나가는 글레이셜과 이레네우시는 사소한 일상들을 공유할 것이다.
"네 사랑은 뭐야?"
무감정의 글레이셜에게 건넸던 한 마디. 언젠가 네가 사랑을 바라는 이유를 찾았으면 해. 그리고 몇 년.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글레이셜의 이제는 알 거 같단 말에 다시 나아가기 시작한 관계. 하급반 시절과는 너무나도 달라진 글레이셜에 아이리는 잠깐 당황하지만 얼마 안 가 둘은 사랑에 대해 다양하게 논할 수 있게 된다. 아이리는 글레이셜을 볼 때마다, 사랑이 사람을 저렇게 변화시키는 건지, 글레이셜이 특출난 지 고민해본다. 대부분 결론은 전자로 끝나지만.
[머리를 맞대고]
과묵한 아이들은 타인과 소통하기 시작했다. 조금은 조심스럽게 때로는 과감하게 서로에게 다가가며 서로가 모르는 것. 고민하는 것 많은 것을 서로에게 들려주었다. 서로를 도와 학업을 마치고 나면 빈 공터에서 쉬어가며 숨겨둔 이야기를 조금씩 꺼내기도 했다. 글레이셜도 루벨리아 표면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고민을 듣고 루벨리아 역시 글레이셜의 고민에 머리를 쥐어짜 서로에게 의견을 주었다. 아직도 모르는 것이 많은 아이들은 서로의 머리를 맞대고 답을 찾아나갔다. 비록 해결되지 않더라도.
[필연적 만남(글레이셜-아르티니스)]
둘 다 성인이 되어가며 행동 반경이 훨씬 넓어진 아르티니스를 글레이셜이 자발적으로 따라나서는 비율이 높아졌다. 이전엔 아르티니스가 글레이셜에게 제안을 했다면, 이제는 글레이셜이 먼저 아르티니스의 활동에 따라 나선다. 사교 행사는 거절하는 경우도 있지만, 교내 행사라던가 검술 수련 등 대체적으로 따라 나서는 편이다. 처음 언니라고 불러 주었을 때 뛸 듯이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