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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나의 야망을 위한 한 걸음]

“ 그것이 당신의 최선입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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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de

남작

샤나 M. 레오폴드
Shana Magnus. Leopold


여성 | 12세 | 143 cm | 38 kg

효율적 친절
이기적 기회주의
집착적 완벽함

#keywords

Hp
Def
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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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k
Luk
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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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깔끔하게 보이기 위해 공들여 빗어내렸건만 주인의 마음도 모르고 하나 둘 존재감을 드러내는 잔머리들은 늘 샤나의 골칫덩이였다. 애써 정돈한 뒤, 하얀 리본으로 땋아내린 갈색 머리카락은 그 끝을 꼭 화사한 봄에 물들인 것처럼 분홍빛이다. 레오폴드의 흔적이다. 타인의 눈길을 끄는 것은 비단 아름다움만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 정도는 모두가 알고 있으리라. 아무리 어린아이라 하지만 태어나길 귀족으로 태어났고 귀족으로 자랐다. 완벽한 예법을 보이며 곧게 뻗은 자세와 둥글고 유순한 인상은 제게 쏟아지던 모난 시선들을 곧바로 호감으로 바꾸는 것에 능했고 나이에 맞게 말랑하고 보드라운 뺨, 숨김없이 곧이곧대로 드러나는 표정들은 그들의 경계심을 무너뜨린다. 그렇게 샤나 매그너스 레오폴드는 쉽게 무리에 섞여든다. 이렇게 단정하면서 환한 웃음을 내비치는 아이는 사랑받아 마땅하다는 것이 대중의 평가다. 그러나 거기까지. 이 다음으로 마주하게 되는 분홍빛 눈동자는 마찬가지로 봄의 향내처럼 달콤한 환상을 품게 하지만 독특하게도 붉게 빛나는 동공은 그를 허락하지 않는다. 지독하리만치 황홀하고 또 소름 끼치는 색채. 선연함에 홀리듯 속을 무심코 바라보고 있으면 정신이 아득해지면서 마치 무언가에 꿰뚫리는 것만 같다는 감상이 이어지곤 했다. 그럴 때마다 샤나는 “꿰뚫는 게 아니라 휘젓고 싶은 건데 말입니다.” 같은 대답을 내놓으며 샐쭉 웃고는 자리를 떴다. 물론 샤나가 정말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본인만 알겠다만.

Profile
 
이능력
-

 

 

성격

[ #효율적_친절 #이기적_기회주의 #집착적_완벽함 ]

혹시 도움이 필요하십니까? 다정한 미소를 품고 다가와 손을 내미는 손길이 자연스럽다. 몸에 밴 예의와 태도에 박힌 다정은 쉽게도 호감을 불러일으킨다. 어디서 마주치든 간에 쉽게 말을 붙여오고 타인과의 거리를 좁히는 것에 능하다. 유쾌하고 경쾌한, 그리고 상대를 높이되, 결코 스스로를 낮추는 법 없는 말투는 상대를 배려하면서 자신감을 보여주어 금방 신뢰감을 높인다. 어린 나이임에도 또래에 비해 성숙하게 보이는 몸가짐은 철저한 자기관리의 결과물이다. 그러나 그 친절이 언제나 모두에게 자비롭고 공평하지만은 않다. 어디까지나 샤나 매그너스 레오폴드는 남작가의 영애이자 귀족으로서 행동한다. 그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과 가문의 안위라는 것이다. 모든 사람을 하나하나 신경 쓰며 친절을 베풀 여유는 없다. 그가 꿈꾸는 미래를 위해서는 제게 도움이 되는 사람과 아닌 사람을 골라낼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영민한 이 영애는 기민하게 눈치를 살피고 유용한 판단을 내리는 것에 능했다. 상황 파악을 하다 힘이 있어 보이는 쪽에 붙어 적당히 아부를 하고 뭐, 그런 것도 포함해서. 누군가는 이를 두고 박쥐 같은 생존 본능이라며 폄하하고 비웃었지만 개의치 않았다. 뭐, 틀린 말은 아니니까. 목표는 언제나 또렷하고 확고하나 원하는 것은 손에 쉽게 들어오지 않는다. 그것은 어린 시절부터 다양한 경험 끝에 터득한 진리였다. 그러니 나무 밑에 가만히 앉아 열매가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는 멍청한 짓을 할 리가! 샤나 매그너스 레오폴드는 그들을 발판 삼아서라도 나무에 오를 것이며 손을 뻗어 그 열매를 쟁취한다. 행동은 결과로 따른다. 샤나 매그너스 레오폴드가 행하는 모든 일들은 주변에서 아무리 뭐라고 떠들건 간에, 결국 완벽하게 마무리가 된다. 날카로운 직감과 철저한 이성의 통제 아래 행해지는 신중한 판단은 완벽하지 않은 것을 견디지 못 했다. 친절은 경계를 허물고 기회를 이끌어내며 스스로가 만들어낸 적절한 상황. 그 사이에서 제게 유리한 결과를 골라내는 것은 샤나에게 있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기타사항

 

 

Shana Magnus. Leopold. 

  • 샤나 매그너스 레오폴드. 레오폴드 남작가의 1남 2녀 중 장녀이자 세 남매 중 첫째.

  • 0702, 거해궁. 탄생화인 금어초는 욕망을 의미한다.

  • 힘 있게 뻗어나가는 걸음과 그 뒤를 따라 흐르는 달큰한 바닐라 향마저 타인의 시선을 잡아끈다.

 

Leopold 家. 

  • 레오폴드. 엘리시움 동쪽 가장 끝, 구석진 곳에 위치한 가문은 귀족이라 칭하기 부끄러울 정도의 한미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역사 대대로 음악을 업으로 삼아왔다고 하나 난세에 필요한 것은 센티넬 같은 영웅이지, 고작 전장 바깥에서 평화를 노래할 뿐인 음악가가 아니다. 때문에 레오폴드는 언제나 그들의 안위를 보장해 줄 수 있는 센티넬 혹은 가이드가 제 가문 내에서도 나오기를 간절히 바랐으나 신은 단 한 번도 그들의 손을 들어준 적이 없었다. 레오폴드는 빠르게 무너지기 시작했으며 현재에 이르러 레오폴드는 완전히 귀족으로서의 명성을 잃는다. 레오폴드에 남은 것은 거대한 빚과 이름만 남은 귀족 작위 뿐이었으며 샤나는 밤마다 저택의 하인들과 남아있던 물건들이 하나둘 사라지는 것을 눈치챘다. 고작 평민에 불과한 하녀가 주인을 무시하고 주인의 물건을 훔쳐 달아날 만큼, 레오폴드는 이름 뿐인 귀족으로 전락하고 말았구나. 그것이 샤나 매그너스 레오폴드가 9번째 생일을 맞던 밤 깨우친 현실이었다.

 

  • 빚에 시달리는 가난한 이 가문은 때때로 평민만도 못한 삶을 사는 날이 있었다. 그러나 밑바닥에 떨어져도 모가지는 뻣뻣한 것이 귀족의 자존심이라던데. 그놈의 귀족이 뭐라고. 아무리 그래도 우리는 귀족이라며 추한 객기를 부리는 레오폴드의 모습에  샤나는 그 핏줄이 하나의 족쇄가 되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추락할 대로 추락한 레오폴드의 위치. 그런 레오폴드를 향한 멸시와 비웃음. 레오폴드는 귀족의 수치다. 그럼에도 주제를 모르는 레오폴드의 머저리들은 여전히 신의 축복과 안배를 바란다. 그것이 항간을 떠도는 레오폴드의 이야기다. 신전 앞에서 11살의 샤나는 속으로 이를 갈았다. 제게 이어질 레오폴드의 긍지는 고작 이런 식으로 무너져서는 안 된다. 반드시 내 손으로 다시 일으킬 것이다. 레오폴드의 이름을 저 높은 곳에 올려두고 그 누구도 감히 똑바로 바라볼 수 없게 하리라.

 

Guide. 

  • 11살, 신전에서 실시되는 가이드 테스트로부터 가이드의 능력이 발현되었음을 인증받았다. 레오폴드 역사의 첫 번째 가이드가 되었으며 이후 1년간 바쁘게 아카데미 입학을 위한 준비를 하고 12살에 입학을 했다.

 

Like. 

  • 노력하는 사람과 능력 있는 사람. 색이라면 보라색을 좋아해 꽃도 보라색이라면 뭐든 좋다. 무슨 계절을 좋아하는지 묻는다면 잠시 생각한 뒤에 겨울이라 답한다.

 

Dislike. 

  • 멍청한 사람. 그것 외에는 딱히. 하긴, 몰락한 처지에 가릴 것이 있나.

 

Etc. 

  • 가지런하고 단정한 글씨는 왼손으로 써내린다.

  • 누구에게나 친근하게 말을 붙이는 목소리는 다른 레오폴드들과 비교하면 낮은 편이나 힘이 있어 늘어지지 않고 경쾌하다.

  • 깊은 생각에 빠질 때면 머리카락을 묶고 있는 리본의 끝을 만지작거린다거나, 대화를 할 때는 꼭 시선을 마주한다거나, 부끄러우면 귀를 만지작거린다는 등의 어지간히 가까운 사이가 아니라면 쉬이 알아채지 못할  작은 버릇들이 있다.

 

 

 

선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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