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네구로치카 ]
" 당신은 뭘 좋아해요? "

Sentinel
평민
글레이셜 게르트루트
Glacier Gertrud
여성 | 11세 | 138 cm | 32 kg
이해하는
악의 없는
노력하는
#keywords
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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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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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k
L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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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채도 낮은 파란 머리카락은 끝으로 갈수록 설원과도 같은 백색이다. 한쪽 앞머리는 옆으로 넘겼으나 한쪽은 그대로 내려 본인 기준 오른쪽 눈과 볼을 가리고 있으며 왼쪽에는 흰색 긴 리본을 달고 있다.
특이하게도 눈은 연한 자색의 오묘한 빛깔. 다소 짙은 청색 동공과 홍채 사이 하나의 원이 더 있는 이형 동공이다. 외에 특별한 상처는 일절 없는 깨끗한 피부지만 살짝 거칠며 아카데미 교복을 단정하게 입었다.
Profile
이능력
아이온 Aion / 이형으로 변한다.
자신의 낫 같은 팔을 무기로 사용하며 이형으로 변할 시에도 타인과의 대화는 가능하다. 능력이 해제된 후 체표면에 아이온의 갑주와 비슷한 광석이 생긴다. 제거하기가 어려우며 제때 제거하지 않으면 생긴 위치에 따라 판단력이 떨어지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는 등 신체기능을 저하시킨다. 능력을 많이 사용할수록 표면에 더욱 많은 결정체들이 생겨난다.
성격
[ 이해하는 / 악의 없는 / 노력하는 ]
::이해하는+(다정한?)
타인과 자신이 다르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기에 상대가 어떤 행동을 보이면 왜 그런 행동을 보이는지 이해하려고 합니다. 천성이든 후천적이든 어쨌거나 그 사람은 그런 사람이라는 것을 스스로에게도 인식시키는 과정이며 자신에게 불쾌함을 주지 않는 선에서 당신을 이해하려고 할 것입니다. 본인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모호하기는 하지만 크게 관계가 당신과 나쁘지 않다면, 나아가 마음에 들었다면 기꺼이 자신의 울타리에 가두고 정성스레 돌봐줄 것입니다. 다만 온전한 호의라고 보기도 어려운 것이 돌보는 눈빛 속에는 늘 타인을 관찰하는 듯 집요하고 어두운 시선이 존재했다.
:: 악의 없는
"그럴 의도는 없었는데 말이에요. 제가 부주의했네요. 죄송합니다..."
궁금한 것이 많았다. 궁금한 것은 반드시 알고자 했고 이해하고 싶었다. 저의 가족은 늘 그 질문에 답해주었기에 타인에게도 가끔은 가족을 대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질문을 던진다. 그러나 무분별하게 던지는 질문은 가끔 타인의 밟히고 싶지 않은 부분도 꾹 밟는 일이 종종 있었다. 최근에 본인도 이런 면을 인지하고 있는지 그저 입을 다물 것인지 말지에 대해 고민이 많다고 한다. 또한 사람에 대해 경계가 없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익숙하지 않은 외부의 자극을 바로 받아들이지 못한다. 아이는 친화적인 성격도 아니었지만 들어오는 외부의 자극에 큰 굴곡 없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흔하게 말하자면 싫은 소리 쓴소리도 기꺼이 받아들었으며 주로 아이는 타인의 선을 거침없이 넘어가는 편이었다. 고의적인 감정을 가지고 선을 넘는 것은 아니었고 단순하게 궁금해서라는 이유로 타인들이 각자 세운 벽을 멋대로 허무는 불청객이다. 그리고 정말 우습게도 아이는 이런 식으로 사람들을 알았고 이런 태도는 객관적으로 보아도 좋다고 할 수 없었다. 늘 선을 넘은 후에도 사과는 했지만 사과의 태도 때문에 진심 없다는 소리를 듣는다. 당연하다. 남의 집 담벼락을 부수고 미안한 태도조차 보이지 않는다면 누가 진심으로 반성한다고 볼 수 있겠는가.
:: 노력하는
"... 노력이라. 하는 만큼 보답하지는 않지만요. 그래도 해야겠죠. 더 나은 제가 되기 위해서라도요."
환경이 환경이다 보니 접할 기회가 적었고 그만큼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는 편이다. 자신이 기존에 하고 있던 일을 해내면서 자신이 가져야 할 교양까지도 습득하고자 하는 노력가. 자신의 목적 달성과 함부로 타인을 상처 입히지 않기 위해서라도 그리고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라는 목적에 따라 공부하고 있다. 다만 공부하는 머리가 특출난 것도 아니었으며 요령 없다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무식하게 외우는 편으로 한번 잡힌 것을 머릿속에 전부 집어넣기 전에는 쉬지 않고 집어넣기만 한다. 덕분에 종종 눈가에 거뭇한 그림자를 달고 오기도 했다. 공부가 아니더라도 일상 속에서 기술을 배울 때나 사회를 살아가기 위한 요령에도 전부 적용되었다.
기타사항
1. 가족
아버지 오키넌
엘리시움의 도시 중 관광산업이 발달한 페디온에서 가죽을 가공하여 잡다한 생필품을 파는 작은 상점 소네트를 운영하고 있다. 처음에 상점을 열었을 때 장사는 자신이 없었다고 했지만 품질이 좋아 지금은 페디온에서도 알아주는 상점이 되었다. 덕분에 수입이 좋아져 요즘은 자식들에게 맛있는 것을 먹일 수 있고 더 많은 용돈을 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한다.
어머니 세멜리
오키넌이 운영하는 상점 주변 수예 기념품 가게의 직원으로 일하고 있다.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자신이 없는 듯하셨지만 잘 적응하셨는지 일이 끝나고도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고 있다. 가끔 레이셜과 레시아에게도 남은 실과 천으로 액세서리를 만들어주고 있다. 레이셜이 머리에 달고 있는 리본 역시 세멜리가 만든 것이다. 아직 어머니 세멜리만큼 손재주가 화려하지는 않지만 늘 스승 겸 세멜리를 존경하고 있다.
여동생 글레시아
3살 밑 동생. 글레이셜을 일찍 철들게 한 이유 중 하나이다. 철없는 동생이지만 레시아도 레이셜을 잘 따르고 좋아하기 때문에 동생만은 더 좋은 곳에서 부족함 없이 자랐으면 하는 마음이다.
특출난 것 없는 평민 가족, 그리고 화목한 가정이다. 다정한 부모는 옳지 않은 것을 가르쳐주며 레이셜의 태도를 만들었으며 동생의 존재는 배려를 배우게 했다. 평민에 그다지 부유하지도 않아 공부를 하거나 선생이라는 존재를 만날 기회가 적은 레이셜이었지만 저에게는 가족의 존재가 곧 배움을 가르쳐주는 존재. 스승 그 자체였다.
2. 말투/습관
- 나이 불문 모두에게 경어를 사용한다.
- 큰 굴곡 없이 나긋나긋한 어조. 동생 레시아 왈 잠이 오는 목소리라고 평가한다.
- 뭐든지 강박적으로 해내려는 경향이 있다. 일이 마음대로 풀리지 않는 경우 한참이나 수면을 들여다보며 생각에 잠긴다고 한다.
3. 기타
선호하는 것
- 맛있는 음식
자라온 환경 탓인지 먹는 것을 좋아한다. 다만 소화가 안될 정도로 먹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매쉬포테이토와 시나몬이 들어간 쿠키 그 외 특별하게 가리는 음식은 없지만 고기는 먹지 않는다.
- 도서
접할 기회가 많지는 않았다. 요즘은 화관을 판 돈을 모아서 원하는 책을 중고로 사들이고 있다. 주로 동화, 신앙, 자연 관련 서적을 자주 구입한다. 다만 중고여도 비싼지라 가진 도서가 얼마 없다.
- 자연
자연 속의 산뜻하고 아름다운 경관도 좋아하지만 자연의 신비함에 대해 관심이 많은 편이다. 어째서 모든 땅이 풀로만 덮이지 않은 것인지. 물속에서 사는 생물은 왜 그런 모양인지. 어떻게 살아가는지. 그 생물의 추출물은 왜 그런 효능이 있는지. 만약 자신이 센티넬만 아니었다면 아마도 학자가 되려고 하지 않았을까라는 말을 종종 하고는 한다.
- 돈
언젠가 돈을 많이 모아 수도에 가고싶어한다. 본인 스스로도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지만 어차피 이뤄지지 않을 꿈이라면 꿈이라도 꾸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는 태도다.
그다지 선호하지 않음
- 싫다고 여기는 것 자체가 드물었다.
취미
- 화관 만들기. 엘리시움에는 예쁜 꽃들이 많다. 약재나 식용, 가축의 먹이 등 필요가 없다면 꺾을 필요도 없으나 어느새 한두 송이 꺾어 손에 쥐고 있었다. 어딜 보아도 꽃은 만발했고 가끔 들판에 앉아 주위의 꽃을 꺾어 화관 만든다. 팔아도 손색없을 정도로 솜씨가 좋고 부족한 책값에 보태기 위해 공연 또는 행사가 있는 곳에 가 팔기도 했다.
소지품
-가방
메모지와 펜/책/간식/글레이셜 리본에 달린 꽃 장식
가끔 집중하는데 정신이 팔려 주변 물건을 꼼꼼하게 챙기지 못한다. 덕분에 물건을 꼭 두어 개씩 흘리고 다니는데 그것을 보다 못한 아버지 오키넌이 선물해 주었다. 가방 안에는 약재로 쓸 수 있는 식물 백과사전과 글레이셜의 식물 삽화, 개인 메모와 약간의 시나몬 캔디 그리고 어디서나 살 수 있는 싸구려 펜과 종이가 들어있다. 또한 싼 것을 골라 쓰는 이유는 자주 잊어버리기 때문이라고.
에클레시아
- 없는 것도 존재한다고 만들어내는 것이 믿음이었기에. 있다고 믿으니 존재하는 것이다.
국교 에클레시아의 신앙 깊은 신자. 글자를 읽기 시작하면서 부모를 따라 경전을 읽었다. 믿음은 이겨내는 힘. 신이 존재하든 존재하지 않든 신앙이라는 것은 바람 앞에서 흔들리는 인간의 마음을 지탱하는 기둥. 사람마다 다르지만 사후를 위해서 믿거나 삶의 태도로 삼기 위해. 또는 삶이 지독하게 고통스러워 구원을 바라던가. 또는 믿으면 축복을 받아서라던가. 물론 국교이고 남들이 믿으니 나도 믿는 식이라기보다는 에클레시아의 사랑을 가지고 삶을 지향하는 태도를 지닌 종교라는 점에서 굳게 믿고 있다. 언젠가 자신도 사랑을 알고 품을 수 있는 존재가 되길 바라면서.
아카데미 아브라함
평민 센티넬. 9세에 능력이 발현되었으며 가족이 있지만 자신의 능력 때문에 받는 시선과 평민이다 보니 다소 접근이 쉬워 전과 같은 생활을 할 수 없어 신고 후 9세 신전에 소속되어 생활하다가 11세 아카데미 아브라함에 오게 되었다.
특이점
1. 센티넬로 각성하게 된 후로 추위를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역시 인간이므로 체온이 떨어지면 생명에 지장이 있다는 점은 똑같다.
2. 평민임에도 어느 정도의 지식을 가지고 있는데 어릴 적부터 에클레시아의 경전을 읽었기에 글을 알고 있었고 덕분에 책을 읽을 수 있다.
텍관
[스승과 제자]
입학식 전, 아카데미로 가는 도중 길을 잃었던 윈터와, 마찬가지로 근처를 헤매고 있던 글레이셜이 마주쳤었다. 두 사람은 교복 덕분에 서로가 같은 아카데미의 학생임을 알았고, 어차피 가는 길도 같겠다 글레이셜이 윈터를 데리고 함께 아카데미로 가주었다. 그런데 신기하지, 이 잠깐의 해프닝으로 두 사람은 스승과 제자 사이가 되었다! 계기는 바로 '왜 길을 잃었냐'는 글레이셜의 질문에 윈터가 글을 모르기 때문이라고 답한 것. 그런 윈터에게 글레이셜은 아카데미에 도착하면 글을 가르쳐주겠다고 제안했다. 글자를 가르치는 글레이셜과, 글레이셜의 질문에 아는 것이라면 뭐든 대답해주는 윈터는 아마 서로에게 좋은 스승과 제자가 될 것 같지?
[우연한 만남]
에우리에에 와서 만난 친구. 아르티니스는 동생뻘의 친구가 생겨 나름 의젓하게 언니 노릇을 해 보려 했으나.. 그냥 우당탕탕 잘 지내고 있다. 내심 글레이셜이 언젠가는 언니로 불러주지 않을까~ 하고 기대하고 있다. 늘 아르티니스의 흥미가 닿는 곳이나+글레이셜이 흥미를 보이는 것 같은 장소나 분야를 체험해본다. 글레이셜은 아르티니스가 찾아오는 것을 거부하지 않았으며 늘 아르티니스에게 따라주었고, 아르티니스는 글레이셜의 질문에도 꼬박꼬박 대답해주며 전혀 귀찮아하지 않는다. 오히려 본인도 같이 답을 찾아보거나 고민하는 편. 아르티니스가 글레이셜을 부르는 애칭은 레이시, 글레이셜이 아르티니스를 부르는 애칭은 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