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KakaoTalk_Photo_2021-06-25-20-27-39-1.png

[  Tombraider.  ]

" 죽음은 공평해. 그 과정은 그렇지 않지만. "

호상도 운이라지. 마지막 순간마저 운에 걸어야 하다니…피곤하게 굴어..

아르닌티아 (1).png

Sentinel

평민

아르닌티아 유르기아이넨
Arnyntia Jyrkiäinen


여성 | 13세 | 149 cm | 36 kg

염세주의적인
경계심 높은
무뚝뚝한

#keywords

Hp
Def
Sp

●○○○○
●○○○○
●○○○○

Atk
Luk
Ab

●○○○○
●○○○○
●○○○○

외관

| 앞에 서면 다른 것보다도 출신지를 증명하기라도 하는 듯 싸늘함을 담은 파란 눈동자와 가장 먼저 마주쳤다 엇갈린다. 눈매는 사실 퍽 둥근 편인데도 잔뜩 찌푸린 표정에 가리워지기 일쑤다. 북쪽 땅에서는 피는 일보다 지는 일이 더 많을 제비꽃을 닮은 머리칼은 그 다음이다. 불신을 점토삼아 빚어놓은 듯 굳어 있던 입매가 열리면 나오는 것은 무뚝뚝하지만 앳된 목소리다. 아르닌티아. 유르기아이넨. 또박또박 씹듯이 뱉어낸 이름은 둥근 발음 투성이지만, 정반대로 오는 사람 밀어내고 가는 사람 잡지 않는 모난 성격은 한 눈에 보기에도 선명하다. 옷은 항상 머리부터 발끝까지 제법 단정하게 입으면서도 망토는 걸리적거리는지 어딘가에 벗어두어 없다.

Profile
 
이능력

 

혼의 등불 / 영혼을 볼 수 있으며, 그것을 흡수하는 것으로 육체를 강화한다.

 

 

| 죽음 옆에서 나고 자란 그녀에게 잘 어울리는 이능력. 편의상 영혼이라 칭하지만 죽은 자가 이승에 남기고 떠난 에너지를 흡수하고 그것을 이용하는 것에 가깝기에 흔히 생각하는 영적인 것과는 거리가 조금 있는 편이다. 조금 단순하지만 그 덕인지 센티넬치고 능력 사용에 부하가 적은 축에 속하는 것은 강점으로 꼽히기도.

| 육체 강화를 사용할 경우, 등불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영혼으로 이루어진 불꽃이 주변에 타오른다. 조금 차갑고 푸른색을 띄며그녀가 ‘보는’ 영혼도 이런 형태를 띄고 있다, 불꽃 자체에는 살상력이 전혀 없지만 육체에 가해진 부하가 높을수록 더욱 강하게 타오르기 때문에 현재 상태를 나타내는 시각적 지표로 쓰이기도 한다.

| 첫 발현은 11세이지만, 능력의 형태 탓인지 드물게도 별다른 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편. ‘보는’ 것 이외에 별달리 할 줄 아는 것이 없기까지 했던 탓에 가이드인 것이 아닌가, 하고 신전에서 테스트를 받아 보았으나 (당연하게도)꽝으로 나온 탓에 이것이 이능력인지 단순히 헛것을 보는 것인지조차 헷갈려 하다가, 12세가 되고도 반 년이 지나서야 본격적으로 센티넬이라 판별할 수 있을 만큼의 활용이 가능해졌다고 한다.

 

 

성격

[ 염세주의적인, 경계심 높은, 무뚝뚝한 ]

| 첫인상에 걸맞게, 대부분의 이들에게 그다지 상냥한 편은 아니다. 누굴 대하든 말이 짧은데다 거름망을 거치지 않은 채 툭툭 튀어나오는 것이 일상이고, 13살이라는 어린 나이이면서도 도통 그 숫자에 어울리지 않는 어두운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솔직히 나는 크리쳐보다 인간이 더 싫어. 전자는 예측할 수 있다던데 후자는 아닌 경우가 더 많거든. 끝맺기로는 혐오에 담긴 뜻은 조롱인 문장은 어쩌면 그 입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문장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사람의 호의를 느끼기보다 손익을 계산하는 것이 더 빠르며, 이유 없는 도움의 손길을 이해하지 못한 채 뿌리치는 일이 잦다. 난 아무것도 줄 게 없는데, 왜 잘해줘? 나름 둥글게 표현하자면 애늙은이 같고,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초면부터 정 떨어지는 스타일.

그러나 아주 인간성을 모르고 자란 이는 아닌지라 반드시 협력해야 할 상황에서까지 초를 치지는 않는다. 곤경에 처한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방법도 알고 있다. 다만 그 손이 무뚝뚝하고 말씨가 매서운 탓에 괜히 일을 더 키우는 감이 없지않은 사람.

기타사항

 

 

1. 성향

     - 혼돈 중립

 

총량은 결코 길지 않으나 살아남는 것만 따지기에도 마냥 바쁜 삶이었다. 아카데미 재학 중에는 편한 의식주가 보장된다고 해도 그 습관이 고작 하루이틀 새 지워질 리 없다.

2. 생일

     - 6月 19日

 

놓치는 일이 잦다. 별달리 신경쓰지 않는 것 같다.

3. 호불호

     - 호

 

‣ 예의 바른 사람.

그녀의 ‘예의’란, 말하자면 정신적으로 필요 이상 침범하지 않는 사람이다. 저것만 지켜주면 아무래도 상관이 없는 모양이다.

‣ 크림 수프.

양배추와 브로콜리 그리고 감자가 기본. 소시지가 들어간 날은 특식.

     - 불호

‣ 들이대는 사람.

정신적으로 너무 빠르게 다가오는 이들을 어려워한다. 그러한 행위를 아예 자신을 향한 공격으로 간주하는 일까지 있을 정도로 적대적이다.

‣ 귀족.

그들도 사람으로 태어난 족속이니 개개인 나누어 보면 착한 자가 있다는 것 정돈 당연히 안다. 그렇지만 착한 귀족이고 나쁜 귀족이고 결국 누군가의 고혈을 빨아먹어 호화찬란을 유지한다는 점은 다를 게 없다. 죽을 때마저 금은보화를 나누지는 못할 망정 죄 껴안고 죽으니, 마음에 드는 구석이 통 없는 건 당연하다.

‣ 도박.

먹고 살던 방식부터 이미 충분히 불확실하기 그지없다. 다른 데에서까지 확률을 운운하기에는 마음의 공간이 비좁다.

4. 기타

 

‣ 고향

북의 땅 하임로스의 최북단 근처에 위치한 작은 도시, 네테로스 출신. 도시라고는 하지만 각종 이유로 쫓기고 내몰려 온 사람만 많을 뿐, 실질적인 도시로서의 기능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하임로스 내에서도 손꼽히게 치안이 좋지 않은 편이고 크리쳐뿐만 아니라 그나마 오염되지 않은 산 속에서 배를 주리다 내려오는 맹수들의 습격도 잦다. 땅이 오염되지 않았을 때는 광산 사업이 성행했다고 하지만 그마저도 이젠 옛날이야기 수준이다. 

 

‣ 가족

부모와 함께 살았다. 환경이 환경이다보니 각종 이유로 고아가 심심찮게 나오는 네테로스에서는 이정도만 해도 행운이라던가.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해 달라고 할 경우 귀찮을 정도로 상냥한 사람들이라고 말한다. 정말 귀찮을 뿐이었는가는, 글쎄. 입가에 걸리는 느릿한 미소가 반증한다.

‣ 이전 행적

도굴꾼, 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답게 아카데미에 오기 전까지는 죽은 이들의 주머니와 그들이 잠든 무덤을 뒤져 살아갔다더라는 소문이 따라다닌다. 진짜인지 물어보면 마음대로 생각하라는 불친절한 대답이 돌아온다. 슬럼가에서 살면서도 어찌저찌 글은 배운 덕에 읽고 쓰는 데에 무리는 없다.

‣ 가이드에 관하여

그 필요성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본인에게는 발현 시 빈번히 발생한다는 사고조차 없었지만 보는 눈이 있고 듣는 귀가 있으니 가이드 없이 폭주한 센티넬이 어떤 꼴을 맞이하는지는 잘 안다. 그렇기 때문에 필요한 접촉은 거부하지 않는다. -딱 필요한 만큼, 만.

‣ 신앙

신실한 에클레시아의 신도…라고 하기에는 조금 애매하지만, 여하튼 이교도로 몰릴 일도 없는 딱 그 정도의 신앙. 하지만 경전에서 뭐라고 하든 순순히 고개를 끄덕이다가도 유독 사후세계를 이야기하는 구절이 나올 때마다 민감하게 군다.

 

착한 일을 하면 천국에, 나쁜 일을 하면 지옥에…

말 같지도 않은 소리. 죽음 뒤에는 아무것도 없어.

‣ 그 외

-노래를 제법 잘 부른다. …아는 노래의 대부분이 장송곡이라는 것은 좀 흠이다.

-첫인상에서는 상상하기 힘들지만 의외로, 정말 의외로, 많이 먹는다. 앞에 수북히 쌓여 있던 음식이 잠시 한눈 파는 사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깔끔히 사라지는 일이 있기도.

 

 

선관

-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