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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기 어린 열정 ]

" 어때, 마음에 들어? "

Sentinel

공작

리데레 살바토르 발렌주엘라
Ridere Salvator Valenzuela


남성 | 17세 | 184 cm | 75 kg

당당함
욕심
다정

#keywords

Hp
Def
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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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k
Luk
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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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머리가 길어졌다. 대충 날개뼈에 스칠락 말락하는 길이가 된 머리는 어째서인지 점점 색이 옅어지는 느낌이 든다. 공작가 자제 다운 모습은 여전해 이제 백미터 밖에서 봐도 귀족 태가 난다. 그동안 잘 먹고 쑥쑥 크기만 해서 눈에 띄게 달라진 것은 없다. 여전한 눈물점과 여전한 눈동자다. 다만 손이 다른 사람들보다 큰 편이며 손 끝에 굳은살이 종종 박혀있기도 하다.여전히 금칠을 한 듯한 낯에 조화로웠던 이목구비는 빗대어 끝장나다 할 정도가 되었다.

리데레 고학년 전신1.png
Profile
 
이능력

 

냉각 / 수분을 얼린다.

 

화학적으로 물이라 할 수 있는 것을 얼리는 것. 당연하게도 물을 얼릴 수 있으며, 대기 중에 있는 수증기 또한 냉각해서 얼릴 수 있다. 또한 그렇게 만들어낸 얼음을 본인이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다. 냉기가 강할수록 이능력을 사용하기에 좋은 조건이 된다. 얼릴 수 있는 수분의 양, 얼음의 크기와 모양의 다양성, 수분의 응집성은 숙련도에 따라 크게 달라지며 다양한 범위로 활용 가능하다. 능력의 혜택으로 습도에 기민하게 반응할 수 있다. 또한 얼린다는 전제 조건 하에 수분을 다룰 수 있다. 얼음을 다룰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기에…, 이미 존재하는 얼음도 대부분은 사용할 수 있으나, 전투의 간단함을 위해 선호하지는 않는다. 리데레가 만든 얼음은 일반적인 얼음보다 확연히 더 차갑고, 쉽게 녹지 않는다.

능력을 많이 사용할수록 체내 수분이 점점 차가워지다 폭주 직전이 되면 완전히 얼기 직전의 액체 상태가 된다. 또한 몸에서 나오는 냉기가 점점 차가워진다.

스킬

 

1차 스킬  [ 우박 ]

: 주변의 수분을 얼려 무기를 만들어 공격한다. 이 때, 얼음은 다양한 형태를 가질 수 있으며 창, 장검, 단도 등이 대표적이나… 실제 전투에서는 주로 원거리를 애용하므로 창의 형태가 제일 익숙하다. 다만 창이라 해도 매끄러운 창보단 끝은 날카롭고 뒤로 갈수록 이리저리 굴곡을 낸 모양으로 체내에 박히거나 찢기에 특화되어있다. 얼음을 직접 조종할 수 있기 때문에 쉽게 빗나가지 않는다.

 

2차 스킬  [ 빙하 ]  - 지속피해 부여

: 크리처의 일부분(아무 부위나 상관 없음)의 주위를 냉각시켜 얼음으로 표면을 얼린 후, 크리처 체내에 있는 수분을 판 모양으로 냉각시켜 절단한다. 쉽게 설명하자면, 원통을 어슷썰기 하듯 써는데 이를 칼이 아니라 외부표면과 썰리는 부분을 냉각한 후, 절단면의 얼음을 분리시켜 써는 것에 가깝다. 남아있는 부위엔 여전히 얼음이 냉각한 채로 표면을 감싸 그대로 체액을 얼리고 그 부위를 마비시킨다.

성격

[ 당당함 / 욕심 / 다정 ]

"리데레 도련님이요? 여전하지 않나요? 여전히 하인들에게 상냥하고 잘 대해주신답니다. 커갈수록 씩씩해져가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생각해요. 가끔 너무 과한 게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요. 어제만 해도 코피를 쏟은 걸 수건으로 막으면서까지 책을 읽으시더라고요. 걱정이 되긴 하지만 늘 본인이 웃으면서 괜찮다 하는데…, 뭐라 더 할 수가 없지 않겠어요. 그 때의 열정을 가지신 듯 해 보고 있자면 참 뿌듯하답니다. 젊음의 혈기가 사람이 된 것 같아요. 저러니 모두에게 사랑 받아 마땅하지 않겠어요. 라고…, 리데레를 옆에서 모시던 하녀 중 하나는 답했다.

 

너…, 철이 든 거야 아니면 안 든 거야? 사람을 다소 아리까리하게 만드는 감이 있다. 철은 들어서 매사에 노력하는데, 철이 없어서 그 노력이 너무 과하다. 물에서 숨을 쉴 줄을 모르는데 무작정 바다 속으로 뛰어든다. 화초가 잡초로 컸다. 밟혀도 밝히지 않고, 빳빳이 고개를 든 채 해를 바라보는 잡초로.

 

 리데레의 다정은 유구한 습성이다. 사랑받고 자라온 아이들은 으레 그렇다. 그 애가 사랑을 받아야 마땅한 사랑을 다 받았는지는 의문이지만, 어쨌든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사랑 받고 자랐다. 그렇기에 애정을 베푸는 데 두려움이 없는 듯 군다. 어쩌면 그래야만 한단 것처럼 굴었다. 다정을 베풀지 않으면 곧 죽기라도 할 것 마냥…. 곤란해 보이는 일이 있으면 꼭 신경을 썼다. 누군가의 가족 혹은 지인의 부고나 병세를 눈치채면 어떻게든 무언가를 내어주지 못 해 쩔쩔맨다. 어쩌면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잔재일지도 모른다. 가진 게 많아서 베푸는 게 당연하다고 여긴다. 저에게 당신께 쓰는 관심이나, 돈이나 그런 것들은 기꺼이 쓸 수 있고 그런 게 당연하다고. 솔직히 말하자면 조금 과했다. 너는 뭐… 도와줄 것만 찾고 다녀? 누군가가 넘어지는 걸 보자마자 손을 내밀었을 땐 그런 말을 들었다. 돕고 살면 좋잖아. 리데레는 싱겁게 답했다. 잡아 일으키는 손에 땀이 스몄다.

 

 와중에 욕심이 많았다. 매사에 욕심이 많다 여겨도 될 정도로. A부터 Z까지 자기가 모르는 건 없어야 하고 자신은 다 알아야 하고…. 부채감에 가깝다. 그치만 그 중 제일 욕심내는 건 정이었다. 앞에 다가 붙든 애가 붙든 어쨌든 정. 보고 있자면 사람의 관심이 고픈 건 아닌데…, 제 옆에 있는 사람들이 저를 좋아하길 바란다는 느낌을 준다. 네가 나만큼은 눈에 담아줬음 좋겠다고. 화분에 두고 예쁘게 키워주진 않더라도 가는 길에 한 번씩 눈길은 주고 가란 듯… 잡초 치고는 과분한 욕심일지도 모르겠다. 다만 다정은 답싹답싹 잘만 내어주고 내어주는데에 남의 눈치도 안 보면서, 욕심은 내면서도 불안한지 힐긋이는 시선이 따라 붙는다. 어쩌면 소심이 남아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당당함은 혈기에 가까웠다. 그 나이의 치기 어림에 가깝기도 하다. 매사에 적극적으로 굴고 참여하지 못하면 발을 동동 구른다. 남에게 휘둘리기보다는 본인이 행하기를 택했고, 그에 대해 당당했다. 보기 좋은 모습이다. 다만 좀 과하긴 했다. 너무 열정적이고 너무 열혈적이라 종종 누가 옆에서 잡아 멈춰줘야 했다. 뭐가 되었든 어렸을 적 남 눈치 보느라 바쁠 때보다는 낫다. 정확히는 눈치를 본 티를 턱턱 내는 것보단 낫다, 겠지만. 리데레처럼 살면 매사에 당당할 수 밖에 없단 생각도 들고 만다. 뭐든지 잘하려고 노력했으며, 대부분이 결과를 성취했다. 제 손으로 따냈으니 당당할 수 밖에 없었다. 그것이 제 노력의 산물이니까…

 

 하여튼 반만 철이 들었다. 사고 치기 딱 좋은 성격인데 용케 사고를 안 치고 버티고 있는. 남들 걱정일랑 신경 쓰지 않는지 제 것을 줄줄 내어주며 갉아먹는다. 겉모습이 원체 멀쩡하고 활달해 보여 쟤는 그냥 성미가 그런가 보다 하고 넘기게 되게. 사람들로 하여금 전체적으로 좋은 인상을 준다. 성격을 마주한 순간 그 애를 아니꼽게 여기더라도 완전히 미워하지는 못할 만치로. 밟혀도 짓이겨지지 않는 잡초처럼 고개를 빳빳이 든 채.

 

기타사항

 

 

 01. 리데레 살바토르 발렌주엘라 

 

01-1) 발렌주엘라, 여전한 군주의 충견                

 : 발렌주엘라 공작가는 수도 에우리에 중심가에 위치했으며, 중심에서 북동쪽까지 이르는 대지의 대다수를 통치한다. 가장 화려한 건물은 역시 수도 중심가에 위치한 대저택으로 공작가의 위엄을 자랑한다. 그 다음으로 화려한 건물이 하임로스와 에우리에의 사이, 리데레 살바토르 발렌주엘라가 살고 있는 별장이다. 황금기에서부터 부유하기로 유명한 가문은 기울 줄을 모르고 하염없이 재산이 쌓여가 최근에는 최고조에 이르렀다. 가히 공작가다. 건국 초기부터 완전히 황제에게 붙은 이후로 현재까지도 노선을 틀 생각은 하등 없는지 여전히 황제파다. 황권에만 매달린 군주의 충견. 여전히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십년 전 쯤인가, 공작가의 자제를 싸도는 소문이 자자했으나 계속되면 관심이 덜해지는 법이다. 귀족가 잘난 메시아가 한둘만 있는 것도 아니고…, 그 애가 여전히 별장에서만 생활을 하니 계속 아픈 건지… 아니면 사생아인 건지 모르겠단 말만 간간히 맴돌다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여자애가 태어났다. 리데레가 열셋일 때, 더위가 슬슬 져가는 여름과 가을 사이에 태어난 그 애는 외동 하나 떨렁 있던 발렌주엘라 가의 보물이란다. 그만큼 애가 귀엽고 예쁘다고. 영지 사람들은 이미 수도 멀리에서 장성한 발렌주엘라를 예뻐하기보단 수도에서 사랑받고 있는 영애에 더 관심을 보냈다. 가뜩이나 지금은 더 예쁠 때라지만… 발렌주엘라가 리데레를 곱지 않은 말로 내쫓은 처지와 대비되는 탓에 간간히 추문이 올라오려고 하면 제 오빠를 쏙 빼닮은 여동생의 낯이 그 소문을 잠재웠다. 누가 봐도 남매군. 부정할 수 없는 명백한 사실이었다.

 

 몇 년 전부터 공작이 어째선지 황제 눈치를 더 본다는 낌새가 확연해졌다. 별로 짚일만한 일도 벌이지 않는 주제에 뭐만 하면 황제를 힐긋힐긋 쳐다본단 얘기가 높은 귀족들 사이에서 돌았을지도 모르겠다. 뭐…, 황제의 개가 아예 개가 되기로 했나 하고 넘길 따름이다. 워낙의 황제에게 잘 보여야 하는 가문이다보니. 장자가 성년이 되었는데 가주에 관련된 공식적인 입장이 부재한다. 아직 학생의 의무를 다하야 하며, 리데레의 의사가 그랬다 라고 말하는 공작의 옆에 리데레는 존재하지 않았다.

 

01-2) 귀족.

 : 리데레 살바토르 발렌주엘라의 모습은 귀족의 전형적인 모습과는 살짝 달랐다. 사치를 남발한다든가 치장에 관심이 깊다든가… 하고 웬만한 평민들은 싫어할 법한 그런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고개를 들고 젠체하거나 귀족적인 교양과 예의에 미쳐있다거나 하지도 않았다. 다만 그 애에게서도 가끔씩 귀족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이는 부채감에 가까운 것이다. 본인이 날 때부터 좋은 자리에 앉아 좋은 음식만 먹은 것에 대한 부채감과 죄책감. 따라 좋은 사람이 되어야한다는 강박이 있다. 베풀고 온화하고 영지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사람. 남 등쳐먹고 배 떵떵거리는 귀족이 아닌 진심으로 제 영지를 살필 수 있는 인물. 신뢰 받는 귀족, 그런 것을 닮고 싶어 했으며 닮아가고 있다. 의무감일지라도. 그 외로… 생긴 것은 영락 없는 귀족이다. 그건 낯짝 문제라 해결할 수도 없어 여상히 금칠을 한 듯 빛난다, 재수 없을 지경으로.

 

01-3) 아카데미 생활

 : 매사에 열심이다. 1학년 때와 비교하면 너무 과하게 열심인 거 아냐? 싶을 정도로 모든 것에 열중한다. 특히 열심인 것은 당연코 이능이다. 선생님의 허락 아래 개인시간에 훈련실에 가 이능력 훈련을 하는 시간이 길어졌다. 다만… 보건 선생님과의 가이드는 사제관계라는 어색한 느낌과 덜한 친밀감 탓에 선호하지 않아 평소에는 가이드 친구들에게 괜찮다면 한 번만 부탁한다며 구걸하고 다니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 친구들한테 거절 당하면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보건선생님께 가이딩을 부탁한 탓에 심각해졌던 일은 없다.

4학년을 기점으로 태도가 확 변하다시피 했다. 그 전에는 친구들과 노는 게 제일 좋아~ 식으로 공부 하는 애들 기웃거리며 귀찮게 굴고 이능엔 별 관심도 기울이지 않던 애가, 방학을 보내고 오니 갑자기 매사에 열심인 애가 됐다. 원래 성적이 안 나왔던 건 정말 공부를 안 해 그런 거였다고 증명이라도 하듯 성적은 역시나 우수했다. 따라서 생활반경이  교실, 급식실, 훈련실, 도서관 외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어째서인지 불안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장작이 다 사그라들기 전에 가장 환하게 빛나는 불처럼, 마부가 없는 마차처럼 홀린 듯 열중하는 것 같기도 하기에. 어쩌면 도서관에서 빌린 책 위에 코피를 떨궈 사서분께 싹싹 빌던 리데레를 두세번 봤을지도 모르겠다. 걘 그렇게 내일도 없는 것처럼 열심이었다. 그걸 하지 않는 게 불안한 양. 그 때문인지 연애사니 뭐니 나뒹구는 얘기도 한 점 없었다. 듣자하니 남들은 한 번 쯤은 해봤을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키스 한 번 안 해봤다고 한다.

 

01-4) 잡다한 것들

- 여전히 외모가 수준급이다. 발렌주엘라 공작 부부의 좋은 유전자만 떼다가 도련님과 아가씨를 만든 것 같다는 소문이 돌 정도로 잘났고…, 동생과 닮았다. 물론 직접 본 적은 없다, 리데레나 당신들도. 동생은 아직 어려서…

- 전에 나던 꽃향기는 이제 옅어졌다. 대신 시원한 느낌의 향이 난다.

- 강박

- 벌레나 귀신 같은 건 더 이상 안 무서워한다.

 

02. 센티넬

02-1) 이능 자체

 : 실력이 전에 비해 매우 늘어났다. 얼음을 자유자재로 다루며…, 한 여름에 제 근처에 눈 내리는 풍경까지 만들어 낼 수 있을 지경이 되었다. 본인이 센티넬이란 것에 대해선 여전히 겸연쩍은 동시에 좋아하는 모순적인 태도를 유지한다. 어쩌면 체념에 가까운 느낌이기도 하다. 같이 훈련을 하자 그러면 좋아라 한다. 이제야 메시아답다.

 

02-2) 부가

 : 가까이 가면 느껴지는 냉기가 더 심해졌다. 이제는 눈을 맞춰올 거리가 되면 시원하다가 앞에 서면 차갑다 싶어진다. 본인은 여전히 아무렇지 않아한다. 체온이 조금 더 올라갔다. 이능이 만드는 냉기에 대항하기 위해 그러는 것 같다고 리데레는 설명했다. 능력을 사용한 직후의 체력은 정상인과 비슷하거나 살짝 낮아 추위에 심하게 약한 가이드는 리데레를 꺼릴 정도에 가깝다. 가이딩은 언제나 진한 포옹까지만. 적은 양의 가이딩을 여러 번 하는 축이다.

 

03. 기타

03-1) 호

 : 여전히 단 것, 훈련, 접촉, 가이딩, 독서, 여동생(기숙사 방에 들어가자마자 책상에 올려진 여동생 초상화 몇 점을 볼 수 있다.), 친구들(친구 관계에 집착하는 모습이 보인다, 좀 징그러울 만치로.)

 

03-2) 불호

 : 적대, 배척과 같은 냉대들, 가족 얘기는 껄끄러워하는 축에 가깝다. (반면 여동생 얘기는 좋아한다.), 파티, 사치

 


04. 타임라인 

~13세 여름 방학 : 별반 달라진 건 없음, 그대로 큼.

13세 여름 방학~14세 여름 방학: 여동생이 생김, 초상화를 액자에 놓고 좋아한다든가…의 동생을 아끼는 모습을 보임. 가족 관계에 조금 회의적인 모습.

14세 여름방학~ : 학교에 왔을 때는 영 상태가 메롱이더니 그 이후로 모든 것에 적극적으로 변함, 매사에 열심임. 가문 얘기는 더 이상 꺼내지 않음.

15세: 머리를 기르기 시작함. 여전히 매사에 열심임

16세 : 매사에 열심인 게 과해져 코피를 흘리거나 몸져눕는 모습을 종종 보임. 이마저도 본인이 숨겨 발견하기는 힘든 편. 어딘가에 쫓기는 듯한 느낌을 안겨주기 시작함.

기타 : 연애 전무, 짝사랑 전무, 애정을 보인 대상이라곤 여동생 뿐이나… 완전히 가족애임. 따라서 포옹을 넘는 스킨십 X.
 

텍스트 관계

다이아 프레클라루스 우라노스

 검이 보내는 편지  

다이아가 리데레에게 검을 가르쳐주고, 만나기 힘든 방학 때에는 편지를 서로 주고받으며 이어가는 친구 사이.
 

 

유디아 에이레네 에크델로스

 토끼풀과 잡초의 공생관계  

 : 저학년 때 유디아가 사람과 접촉하는 걸 꺼리지 않게 된 데에 영향을 준 것을 계기로 서로 상부상조하며 돕고 있다. 리데레는 본인이 영향을 준 걸 미약하게라도 알고 있어 뿌듯함과 동시에 유치한 심리를 동시에 갖고 있어… 종종 유디아를 피곤하게 만들기도 한다. 제 덕에 그런 거니 도와주는 게 당연하단 개소리를 뻔뻔하게도 하며 가이딩을 잘도 받아간다. 추가적으로 유디아의 냉온에 대한 무덤덤함을 긴밀히 살피고 있다. 당연히 방학 때 종종 별장에 초대했다!

 

윈터

 구질구질한 창과 얼음의 방패  

: 분명 이런 관계는 아니었던 것 같다. 테르란 애칭을 허락해준 게 엊그제만 같은데 어느 순간부터 윈터는 리데레를 회피해왔다. 이유를 알 수 없는 리데레는 내친다고 내쳐질 성미가 아니라 그대로 테르를 쫓아다니며 귀찮게 굴기에 이르른다. 저에게 애칭을 불리는 걸 싫어해도 저만은 꼭 그 애칭을 놓치 않겠다는 듯 굴어 윈터의 성질을 박박 긁는다. 7학년이 되자 윈터의 칼바람은 더욱 거세졌고, 언젠가 리데레가 그를 테르라고 불렀을 때 이능으로 리데레를 위협하기까지 했다. 다만 비슷한 이능은 위협이 되기보단 오히려 오기나 동류에 대한 친밀감을 느삐게 할 따름이라… 여전히 한쪽이 쫓고 한쪽이 밀어내는 모양새가 반복된다. 리데레의 창이 윈터의 방패를 뚫을 수 있는 날이 언제쯤 올까?

 

프시케

 비밀의 화원  

: 방학이 되면 발렌주엘라의 별장에서 함께 지내는 사이다. 발렌주엘라는 지내는 이 하나 늘었다고 눈 깜빡할 가문도 아닌데 늘 고맙고 미안하게 생각하는 프시케 덕에 리데레는 뻔뻔하게  프시케에게 선물을 강매하는 실력만 늘어간다. 저택이 제 아무리 커도 한 집에 살다보면 알게 되는 게 많아지는 법이다. 어느 여름날을 기점으로 서로의 사정을 공유했고 그로 인한 유대감이 존재한다. 그 날 이후로 서로를 살피는 시선이 길어졌으며…, 커버린 지금까지도 유대와 걱정은 공존한다.

 

칼라드 버스트

 얼음정원 탐험대  

: 저학년 때의 약속을 기반한 관계로, 간단히 말하자면 탐험대다. 방학 때 시간이 나면 하임로스의 얼음 숲이나 설산 등을 탐험하고 에우리에에서는 정원과 온실 탐험을 한다. 각자가 익숙한 공간을 서로에게 알려주기도 한다. 칼라드는 하임로스에 살고, 리데레는 얼음이 이능이다 보니 서로 작은 병에 얼음을 보내주는 게 일종의 암호가 되어 편지와 함께 배달된다. 다만…, 하나는 오는 길에 녹고 하나는 가는 길에 녹았다 얼어 누가 보면 그저 저게 뭘까, 싶어지는 병들의 나열이 된다. 특정 날을 기점으로 리데레가 쏟는 관심의 양이 전보다 조금 더 많아졌다.

 

아르닌티아 유르기아이넨

 도서관 죽돌이 메이트  

: 로맨스 소설 별로라면서. 도서관 구석에서 종종 그런 소리를 들었을지도 모르겠다. 리데레가 아르닌티아에게 책을 추천해주기 시작한 것을 계기로 책과 엮인 사이다. 서로 책에 대해 추천해주거나, 시간이 맞으면 도서관에 함께 가기도 한다. 리데레라면 함께 가기 위해 시간을 비웠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 하여튼 도서관에 같이, 자주, 오래 갔기 때문에 서로의 책 취향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의외의 모습이 보이면 그로 꼬투리를 잡아 놀리기도 한다. 이젠 로맨스가 좋아졌어?

 

제리 디앤

 도서관 죽돌이 메이트 

: 3학년 중반쯤 학교에 소문이 다 날 정도로 거하게 다퉜었다. 요지는 제리가 리데레의 소문을 가지고 악의적인 말로 시비를 긁은 것으로, 다툰지 얼마 안 있어 리데레가 펑펑 울며 뭐라 했단 건 여전히 종종 회자되기도 한다. 이 일 이후로 제리의 리데레에 대한 이미지가 변해, 리데레에겐 유순하게 구는 모습이 되어 어찌 보면 친한 친구처럼 보이게 되었다.

 

오리온 바르바롯사

 이능력 코칭 파트너 겸 낚시 친구  

: 훈련에 미친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자주 마주치고 만다. 이능 탓에 오리온은 근거리에 유연했고, 리데레는 원거리에 유연했다. 서로가 잘하는 게 반대되기 때문에, 서로의 부족한 점을 잘 알아볼 수 있었다. 각자 훈련을 하다 눈에 띄는 부분이 있으면 나중에 충고를 하거나 나아지는 법을 알려주며 전략과 피드백을 공유하다보니 자연스레 사이가 가까워져 가끔 훈련 대신 낚시를 한답시고 호수나 강가로 떠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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