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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껍질을 꺠고 ]

" 그런 생각을 했던 때도 있었어요. "

Sentinel

평민

프시케
Psyche


여성 | 17세 | 148 cm | 38 kg

부드러운
원칙적인
공평한

#keywords

Hp
Def
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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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k
Luk
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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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시케_상급반_전신.png

외관

분홍색 머리칼, 분홍색 눈동자, 하얀 피부, 쌍커풀 진 처진 눈매, 늘 부드럽게 휘어진 입. 빼빼 말라 아담한 체구, 가느다란 손. 정석대로 차려입은 교복, 한 쪽 머리를 묶은 낡아빠진 머리끈

북부인답게 전체적으로 색소가 옅다. 분홍빛 머리카락, 창백해보일 정도로 흰 피부. 그리고 맑은 분홍색 눈을 가지고 있다. 체격은 아담하다 못해 비쩍 마른 편. 때문에 아주 건강한 인상은 아니다. 복장은 무슨 일이 있어도 항상 깔끔하고 단정하게 차려입는다. 곱슬거리는 머리카락은 내내 기르기만 해, 상당히 길어졌다. 앉으면 바닥에 닿을 정도. 쌍커풀 진 큰 눈은 끄트머리가 살짝 처진 편이며, 작은 입술은 항상 부드럽게 휘어져 있다. 코는 직선적이지만, 코끝이 부드럽게 올라간 편. 이는 천운으로 희고 고른 편이지만, 앞니가 조금 길다. 소위 말하는 토끼 이빨. 크게 입을 벌리고 웃는 일이 거의 없어, 앞니가 조금 길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이는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비슷한 체구를 가진 이들 틈에서도 손발은 비교적 작은 편이다. 그럼에도 손가락은 가늘고 긴 편이지만, 마냥 보드랍고 곱기만 한 손은 아니다. 마른 가지같은 손 끝에는 자그마한 흉이 남아있다. 여러 군데 굳은살이 박인 것은 덤. 

Profile
 
이능력

 

독나비 / 맹독으로 이루어진 나비를 소환할 수 있다. 

 

나비가 가닿은 곳은 독에 노출되며, 독의 종류와 독성, 나비의 수는 시전자 스스로 조절할 수 있다. 단, 독을 퍼트리는 범위가 넓을수록(나비의 마릿수가 많아질수록) 나비의 크기는 작아지며, 그만큼 독성이 약해진다. 무리할 경우 시전자 본인의 몸에도 중독된 것처럼 부하가 올 수 있다. 

스킬

1차 스킬 : [ 뱀독 ]

2차 스킬 : [ 히드라의 피 ] / 확률

여러가지 독의 장점을 조합하여 사용한다. 신경독 특유의 마비 증상, 혈액독 특유의 심한 통증, 부식독 특유의 파괴력 등.

 

성격

[ 부드러운 · 원칙적인 · 공평한 ]

어릴 때에는 참 내향적이었건만, 아카데미에서 보내는 7년간 참 많이 유해졌다. 해가 갈수록 점점 밝아진것이다. 타인과 대화를 할 때 상대의 눈을 바라볼 줄도 알게 되었으며, 어쩔 줄 모르고 손을 꼼지락거리는 버릇은 사라졌다. 여전히 자신이 들어줄 수 있는 일에 한하여 부탁을 거절하는 법은 없었으나, 과한 부탁을 받으면 어쩔 줄 몰라하기보다 부드럽게 거절할 줄 아는 법을 배웠다. 즉, 유약함이 걷히고 그 자리에 부드러움이 자리한 것이다. 그 부드러움 아래 숨겨진 것들은 여전했다. 프시케의 표정은 타인의 도발이나 자극에 쉬이 바뀌는 법이 없었으며, 웬만한 일에는 속눈썹 하나 꿈틀하지 않는 인내심의 소유자이기도 했다. 감정이 크게 요동치는 일도 없었고, 절망적인 상황일수록 빠르게 감정을 정리할 줄도 알았다. 상황 판단도 여전히 빠른 편이다. 장난기도 많이 늘어, 친해진 사람에게는 서글서글하게 웃는 얼굴로 장난을 치기도 했다.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은 대놓고 못 들은 체 화제를 돌리기도 하고, 토라지고 나면 토라진 티를 낼 줄도 알게 되었다. 화가 나면 목소리를 높일 줄도 안다. 이전과는 달리, 실없이 웃는 날이 많다. 즉, 프시케는… 행복해지고 있는 중이었다. 여전히 어떠한 일을 할 때, 반드시 정해진 원칙과 규칙을 따른다. 모든 일, 그리고 내려진 명령들은 모두 원칙에 따라 처리하며, 예외를 두지 않는다. 그러니 어이없는 실수를 하는 일은 거의 없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원칙을 따지는 아이답게, 프시케는 엄격하고 고집스러운 사람이기도 했다. 무엇이건 질서정연하고 깔끔하게 사용하는 습관, 언제 어느 때이건 늘 일관적인 모습을 보이며, 무섭고 불안한 상황에서도 할 말은 하는 모습에서 그 성격을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그 엄격함은 주로 자기 자신을 향하고 있으며, 타인을 대할 때에는 수용적인 태도를 보인다. 타인이 어떠한 생각을 하건, 어떠한 행동을 하건, 자신과는 지향점이 다르건 말건,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편이다.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공평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실제로 공평하다. 자신과 친분이 있다고 해서 우선시하는 일은 없다. 공평함 없이는 원칙이 성립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 그 때문에 늘 생각이 많다. 모든 사람과 언제나 일정한 거리를 두고자 노력하는 것도 모두 이 때문이다. 자신이 들어줄 수 있는 부탁은 모두 들어주려고 하고, 때로는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기도 하며, 또 때로는 다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프시케의 그러한 행동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지 않다. 때문에 자신이 ‘개인적인 일’이라고 판단을 내린 부분에 있어서는 여전히, 고집스럽게도 입을 다문다. 타인의 손을 빌리면 간단히 해결될 일임에도, 곧 죽어도 스스로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조금 밝아졌지만 여전한 프시케다.

 

기타사항

 

 

Outside

몸에서는 포근한 향기가 난다. 무어라 콕 집어 말할 수 있을 만큼 화려하거나 짙은 향은 아니다. 굳이 말하자면, 햇볕에 잘 말린 옷감이나 방금 막 풀을 먹은 토끼의 정수리에서 날 법한 냄새라고 할까.

대부분의 경우 존대어를 사용한다. 여전히, 타인을 부를 때 애칭으로 부르는 일은 없지만… 상대가 허락한 경우 이름만을 부르게 되었다. 여전히 (설령 친구가 되었다 하더라도) 귀족에게는 조금 더 깍듯하게 굴며 선을 긋는 경향이 있지만, 상대가 베푸는 호의를 굳이 거절하는 일은 없다. 듣기 좋은 가느다란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북부 하임로스 지방의 억양이 여전히도 강하게 두드러지는데, 프시케가 한 마디 하는 것을 듣는 것만으로 북부 출신이라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을 정도다. 최근 들어 같은 시간마다 어디론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가끔 아카데미 부지 안으로 들어오는 토끼 가족을 돌보기 위함이다. 옷에 가끔 토끼 털이 붙어있기도 하지만,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을 위해 바깥에서 깔끔하게 터는 것을 잊지 않는다. 얼마 되지 않는 저금으로 토끼들에게 줄 먹이를 사거나, 제가 먹을 것을 먹지 않고 챙겨 나가 준비하는 일도 빈번하다. 그러나 토끼들을 데려와 기를 생각은 전혀 없는 듯.

 

매년 나이를 먹으며 체온이 점점 낮아졌다. 어지간히 손발이 찬 사람들도 프시케와 손을 잡으면 깜짝 놀랄 정도. 이를 이용하여 가끔 장난을 치기도 한다. 체온이 많이 낮아진 탓인지, 춥지도 않은데 종종 추위를 탄다.

 

Psyche

먹는 양이 많이 줄었다. 이제는 평균 범주에서 조금 덜 먹는 정도. 그러나 여전히 특별히 가리는 음식이 없으며, 편식도 하지 않는다. 남들이 잘 먹지 못하거나 꺼리는 음식에도 전혀 거부감이 없으며, 남들이 모두 ‘맛 없다’고 이야기하는 요리도 아주 잘 먹는 편이다. 누군가와의 접촉을 꺼렸던 것이 언제냐는 듯, 덥썩덥썩 잘도 달라붙는다. 팔짱을 끼거나, 손을 잡거나, 꼭 껴안아주는 데에 전혀 거부감이 없다. 물론 접촉을 꺼렸던 사람들에게는 먼저 의사를 묻는 것을 절대 잊지 않는다. 독실한 신자로 보인다. 이른 아침 눈을 떴을 때, 그리고 늦은 밤 눈을 감기 전 기도를 올리는 것을 잊지 않으며, 많은 것을 신께 감사하며 생활하고 있다.

 

너무 무리하는 것은 아닌가 싶을 정도로 공부와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때문인지 코피를 흘리는 일이 상당히 잦다.

​Like&Hate

꽃과 동물, 햇살과 웃음소리, 예쁜 조약돌, 선선한 바람과 별 등, 일상 속에서 쉬이 찾을 수 있는 작고 소소한 것들을 좋아한다. 귀신도, 벌레도, 무엇도 달리 싫어하지 않는다. 더러운 환경이나 맛없는 음식 등, 많은 사람들이 싫어할 법한 것들 앞에서도 아주 태연하다. 거미줄과 먼지로 뒤덮인 바닥 위에 아무렇지 않게 앉기도 한다. 떨어진 음식도 대충 툭툭 털어 먹을 수 있는 무던함의 소유자.

 

싫어하는 것은 특별히 없으나, 훈련과 연습, 수업 등 반드시 필요할 때를 제외하면 능력을 사용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Etc. 

 

성은 없다. 예법은 여전히 백 퍼센트 완벽하지는 않으나, 많이 늘었다. 필체는 멋들어지지는 않으나, 동글동글하니 보기 좋은 글씨로 바뀌었다.

하임로스에 가족이 있다. 삼촌 내외와 사촌오빠 한 명. 물으면 이야기하기는 하지만, 굳이 나서서 입 밖으로 꺼내는 일은 없다. 그들과 연락을 주고받는 일은 없는 듯.

 

매 방학 때마다 호의를 베풀어준 친구들의 집에서 보냈다. 주로 보낸 곳은 리데레의 별장. 친구들의 집에서 보내는 동안, 프시케는 내내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히, 최대한 폐를 끼치지 않으며 지내기 위해 애를 썼다.

 

텍스트 관계

[ 리데레 살바토르 발렌주엘라 ]

​방학이 다가오면, 프시케는 리데레의 별장에서 머물고는 했다. 베풀어주는 호의가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갚을 방도가 떠오르지 않아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함께하는 시간이 쌓일수록, 그만큼 많은 일이 일어났다. 어느 여름밤, 담아두었던 이야기를 꺼낸 것도 그 중 하나였다. 둘 사이에는 어떠한 유대가 생겼고, 프시케는 소년의 얼굴빛을 조금 더 면밀히 살피게 되었다. 그리고 한편으로 신께 간절히 빌었다. 하임로스의 한 부분을 닮은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 척박한 곳에 내리는 한 줄기 온기를 닮은 당신이 행복해지기를 바란다고.

[ 망형지우忘形之友 ]

─ 외형을 잊고 사귄 친우. 마음으로 교류하는 것에 외적인 것은 차치된다. 프시케가 클레오의 마니또가 된 것을 시발점으로 대화를 나누고, 서로 친구라 구두로 짚고 넘어가게 된다. 다만 프시케의 신분과 헤벨의 신분에 거리가 있었던 탓에 프시케는 초반에 클레오의 이름 부르기를 열없이 여겼다. 덕분에 클레오는 외려 친구 사이에 불리는 극존칭을 겸연쩍어 했다고. 이제는 양자간 스스럼 없이 곧잘 이름을 부르며 서로간에 챙김 ─선물 혹은 옷에 붙은 것들을 털어 줄 수 있는 정도의─을 주고받는 번듯한 사이다.


[눈꽃이 이어준 인연]
아델리오 클레멘스 & 프시케
'하임로스 출신, 펠리시움의 독실한 신자라는 공통점으로 친한 친구사이가 되었고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고 가벼운 가이딩을 할 수 있게 된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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