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멈춰있는 빛의 궤도 ]
" 당신의 어둠은 사라질 거예요. "
Sentinel
백작
하모니 L. 발렌타인
Harmony Love Valentine
여성 | 17세 | 160 cm | 50 kg
사랑하는
포기의 수단
달무리진
#keyw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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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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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k
Luk
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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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물빛의 머리카락은 어느새 짧게 잘려 어깨의 위에서 아슬하게 걸린다. 양 옆을 땋아서 뒤를 검은색 리본으로 고정시켜 두었다. 어릴 때와 다를 바 없이 항상 같이 스타일을 고수하는 듯하다. 부드럽고 관리 잘 된 머리카락은 여전히 부드럽고 반짝였다. 지독하지 않을 정도의 옅은 프리지아 향이 은은하게 풍긴다. 약간의 곱실거리는 머리카락은 빛에 반사되면 하얀색으로 빛나 새벽의 별처럼 밝으나, 그림자에 가려지면 달빛을 가린 구름처럼 보였다.
창백한 백안은 발렌타인 가의 상징. 무엇이든 다 비출 것만 같은 눈동자는 거울의 파편 같기도 했으며 밝은 빛과도 비슷했다. 동그랗게 내려온 눈꼬리는 확실하게 순한 인상을 준다. 불그스름한 볼은 생기 넘치고 조금은 덜 동그래졌다.
단정하게 교복을 입고서는 검은색 부츠를 신었다. 옆에 지퍼가 달려있다.

Profile
이능력
루미에르 lumière / 빛의 공간을 만들어낸다.
빛의 색이 다양해졌다. 하얀빛이 곧, 검은색을 뗬다가 붉게 변하기도 한다. 하얀빛을 만드는 것이 가장 쉬우나, 혹시 다른 곳에 사용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에 연습한 결과이다. 공간을 만들어내는 것 자체도 이능을 만들어내는 것이나 단순히 어둠을 밝히는 용도로 사용하면 사용 부담이 현저히 적다. 대상을 공격하기 위해 이능을 사용하면 그 공간에서 빛으로 된 날카로운 창이 대상을 향해 뻗어나온다. 이능 소유자의 의지에 따라 위력과 갯수가 상이하게 달라지며 공격면에서 우등하나 방어면에서 굉장히 취약하다. 다만 빛의 공간을 형성, 창을 소환하는 2가지 일을 하기 위해서 한 번의 사용에 정신력 소모가 클 수 밖에 없다.
연습을 통해 알아본 결과, 하얀 빛의 경우 정신력 소모가 적으나 그 위력이 약하고 짙은 색의 빛을 내는 경우 정신력 소모가 확연히 커지지만 동시에 그 위력이 강해진다.
스킬
1차 스킬 : [ 창공 ]
자신의 바로 앞에 만든 하얀 빛의 공간에서 긴 사슬에 묶인 창 2~3개가 뻗어나와 적을 공격하고 다시 빛의 공간으로 들어가 사라진다.
2차 스킬 : [ 빛의 세례 ] / 급소기
적의 위치 바로 위, 푸른 빛으로 만들어낸 공간에서 창이 쏟아져 내린다. 푸른, 그리고 하얀 빛으로 형성된 5~10개의 창이 빠른 속도로 내리꽂아진다.
성격
[ 사랑하는, 포기의 수단, 달무리진 ]
사랑하는
사랑/평등/이해/모순
"저희는 친구 맞죠?"
하모니는 사랑하는 법을 태어나서 가장 처음으로 배웠다. 모든 것을 사랑함에 부족함이 없고 단 하나의 망설임도 없다.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아이는 아직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다. 그전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 못하는 사랑이다. 물론 하모니가 느끼기에는 똑같은 사랑의 양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하모니의 눈에는 모든 것이 같은 수평선 위에 있었다. 그것의 차이는 있음을 이해하지만 그것이 결코 다른 위치에 있지는 못한다. 사랑의 평등함은 하모니가 버리지 못하는 것들 중 하나였다. 구겨지지 못한 도화지는 색칠당하기 마련이고 원래의 하얀 모습을 잃어간다. 그러나 그렇기에 더 선명하게 보이는 그림은 넓은 꽃밭이다. 다양한 꽃이 한데 모여서 어지러운 꽃밭은 보는 이로 하여금 다른 감상을 남기게 만든다. 그럼에도 아직 잃지 못한 빛이 있다. 특유의 색으로 반짝이는 빛은 온화하고 따스했으며 모든 것을 비추려 한다. 하모니는 모든 것을 사랑하기로 결심했고 그것이 스스로 한 첫 번째 약속이자 영원할 진실이다. 공평하고 평등한 사랑은 앞으로도 하모니가 가장 먼저 생각하고 내뱉을 말이다. 세월이 지나감에 따라 이런 사상은 귀족에 걸맞지 못하다라는 소리를 더 많이, 꾸준히 듣고 자랐다. 물론 하모니는 익숙하게 받아쳤다. 언제나 입가에서 미소를 잃지않는 아이는 아카데미 내에서도 우등생으로 성실한 모습을 보였고 친구들을 돕는 것을 여전히 좋아했다. 다만, 먼저 다가가는 것에 조금 머뭇거리고 꺼려하는 모습을 보일 뿐. 하지만 하모니의 의중을 묻지 않는 이상 별로 달라진 모습을 눈치채지 못할 수도 있다. 먼저 내민 손을 거절하지 않으며, 내밀어준 손을 보고 당신이 좋아하길 바라며 아무렇지 않게 다시 손을 내밀 수도 있으니까.
포기의 수단
포기/순종/거짓/수단
"그걸 바라신 게 아닌가요?"
하모니의 믿음은 누군가에게는 반짝이고 누군가에게는 시들어버렸을 수도 있다. 애초에 스스로도 그것을 별로 신경쓰는 눈치가 아니다. 이제 완전히 펴지지 못하는 손은 누군가의 손을 바라지도 않았다. 그저 흘러가는 대로 살아가는 것이 하나의 법칙이라는 듯이 군다. 자신의 의견을 솔직하게 말했던 모습이 불과 어제 같은데도. 여전히 욕심은 없다. 남은 욕심도 버렸다고 할 수 있나. 그러나 아직 무의식에서 살아있는 것은 있다. 스스로도 모를 욕심은 사랑을 기반으로 한다. 애초에 그저 하는 말이면 쉽게 따를 지경으로 순종적으로 컸다고 할 수 있다. 이제는 스스로를 믿어주길 바라지도 않았다. 이것도 성장이라고 할 수 있을까? 자기 스스로의 힘이 아닌 다른 사람이 보는 것으로 제 모습이 정해짐을 이제는 확실히 알고 있다. 따라서 이제 하모니가 하는 말을 무작정 믿을 수는 없지 않을까. 소중한 것들에게도 자연스럽게 내뱉는 거짓말은 단 하나의 흔들림이 없다. 하모니의 눈에는 모두가 미래에 남아있었으면 하는 것들이다. 그것에 거짓말을 하는 건 아이에게 큰 흔들림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벌써 긴 시간이 흐른만큼 아이는 조금 더 귀족에 가까워졌다. 그정도의 표정을 숨기는 것은 제법 쉬웠다. 진실과 거짓을 알아보는 것은 어렵다고 했던가. 어쩌면 하모니는 이 사실을 그 누구보다 잘 알게 됐을지도 모른다. 수많은 진실 사이에 열심히 거짓을 숨겼다. 두 번째 약속은 깨진 지 오래다. 아이는 누구에게나 다름없이 굴 것이다. 이유는 별반 다를 바 없다. 아직도 누군가를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두려웠다. 두렵다기보다는 조금 더 짙은 감정이다. 이것은 약간의 불신과 관련이 있었다. 하모니는 그런 글자를 알기보다는 차라리 도망치고 싶다고 느낀다. 그렇기에 차라리 자신을 소중하게 다루어 주기보다는 하나의 수단으로 취급받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
달무리진
달빛/위태로운/영원/선명
"아직 아침이 오려면 멀었어요."
하모니는 아직도 따뜻한 빛과 닮아있다. 순한 인상에서 느껴지는 밝은 분위기, 입을 열면 조곤히 들리는 목소리, 언제나 미소짓는 표정까지 단 하나도 때묻지 않는 듯했다. 이제는 새처럼 조잘거리거나 시끄럽게 말을 이어가지는 않으나 그럼에도 충분히 따뜻함이 느껴졌다. 햇살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하나 어둠을 비추어주는 빛이니 새벽에 떠오르는 달빛과도 비슷했다. 자연스러운 다정함이 깔려있으며 당연시 여기는 양보는 몸에 베어있는 습관과도 같다. 안개에 가려져있으나 충분히 선명하게 느껴진다. 이 모습은 아직까지 누군가에게 이기적인 모습을 지적하는 듯이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이제는 이런 모습이 부정적으로 보이는 것조차 인지하고 있다. 하모니는 순종적이라기 보다는 상대가 뱉은 기대를 충족시키고자 했다. 그렇기에 이에 대한 잘못을 곧바로 사과했다. 배운 것을 잘 이해하고 실천하는 것은 여전하다. 이능력 수업에서 그 부분이 확연히 드러난다. 하지만 이제는 누군가의 앞에서 이능력을 쓰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누군가를 상처입혀서 생기는 트라우마... 같은 건 아니다. 애초에 상처 입히기엔 너무 잘 사용했다. 햇살은 모든 것을 밝게 비추지만 짙은 그림자를 남긴다. 달빛은 그 그림자 위에 덧그려진다. 지금까지 걸어온 위태로운 길 위에서 하모니는 아직까지는 괜찮다고 말한다. 눈은 사람의 마음을 보여주는 거울이라고 한다면, 하모니의 백안은 그것을 비추는 거울이다. 이제 더는 자신의 감정을 눈을 통해 보이지 않았다.
기타사항
생일. 2월 14일
카모밀레 Chamomile :: 역경에 굴하지 않는 강인함
핑크 오팔 Pink Opal :: 사랑의 만남
가족관계. 부, 모, 외 사용인들
하모니는 그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다.
LIKE. 전부
사랑하는 것에 이유가 필요한가요.
특징.
온화한 목소리, 다정한 말투에는 배려가 묻어있다. 언제나 존댓말을 사용한다. 높은 음의 목소리를 내지만 신경에 거슬리는 음이 아니어서 좋게 표현하자면 새가 재잘거리는 느낌을 준다.
이제는 그냥 인재라고 불러도 충분하지 않을까. 운도 실력이다.
딱히 취미가 없어서인지 대부분의 시간을 나무 밑에 앉아서 하늘을 보고 있다.
특별하게 무언가를 좋아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언제나 누군가의 의견을 묻는 게 일상.
소지품.
총탄이 들어있는 유리제 로켓 목걸이 :: 자기 전 혹은 씻기 전 외에는 빼고 있는 모습이 드물었다.
파랑새 인형 :: 기숙사 침대 맡에 두고 있다. 방학 때 마다 챙기고 다녔다.
하늘빛 깃털펜 :: 편지를 쓸 때 제법 애용하곤 한다.
검은색 리본 :: 머리를 묶을 때 사용한다.
악몽을 막는 부적 :: 기숙사 창문 쪽에 걸려있다.
작은 새 조각 :: 조금은 서툰 솜씨를 가진 사람이 만든 듯 하다.
옅은 하늘색 손수건 :: 가끔 챙기고 다닌다.
텍스트 관계
[바토리 M. 블러디메리 | 오늘의 편지, 먹구름에 달빛 가득]
아카데미에서 소중한 친구가 된 두 사람은 꾸준히 편지를 통해 자신의 소식을 전하며 방학 때 만나서 즐겁게 놀고는 했다. 편지 위로 먹구름과 달빛이 드리우긴 했지만 졸업을 맞이할 마지막 학기에도 두 사람의 관계는 계속 진행 중!
[이레네우시 폰 헤센 | 전혀 다른 두 사람의 약속]
금방이라도 깨질 걸음을 함부로 내딛지 못하는 하모니와 그것을 관조하는 이레네우시, 위태로운 걸음의 향연. 약속이라고 부르기도 어려운 위태로운 관계이다.
[유디아 에이레네 에크델로스 | 벽을 넘어설 수호천사]
어릴 적, 먼저 다가갔던 하모니는 유디아의 수호천사였다. 멈춰선 하모니에게 이제는 유디아가 수호천사가 되어 다가가는 중이다. 두껍게 쌓인 벽도 겁내지 않는 수호천사 유디아를 하모니는 기다려주는 관계.
[일리야 미데 오쇼네흐시 | 새벽별과 하얀 새]
서로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함께 걷는 두 사람. 함께 있는 순간이 의지와 일방적인 불안의 연속이나 센티넬인 하모니를 위해 일리야가 주기적으로 가이딩을 권하며 관계를 이어나간다.
[윈터 | 홀로 이어진 맹세]
하급반 시절, 하모니의 기숙사에서 이루어진 신성한 맹세를 기억하는가. 비록 제대로 된 절차를 갖춘 것은 아니었으나, 분명 윈터는 하모니의 기사가, 하모니는 윈터의 기사가 되기로 한 맹세였다. 하지만 두 사람의 맹세는 이제 한 사람 몫만 이어지고 있다. 왜인지 윈터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귀족들을 피해다니기 시작했고, 이는 하모니도 예외가 아니었다. 게다가 7학년이 되어서는 윈터가 그 날의 맹세를 그저 장난으로 치부해버렸다. 하지만, 하모니의 맹세만큼은 진심이었다. 여전히 윈터를 따라다니고, 지켜보고, 보호하려 하고… 하모니는 여전히 윈터의 기사로서 남아있다. 애석하게도 하모니를 지켜줄 기사는 사라져버렸지만 말이다.
[샤나 매그너스 레오폴드 | 흔적없는 계약]
두 사람은 평범한 친구다. 어릴 적 하모니는 샤나의 목적을 위한 수단이 되어주기로, 샤나는 그것을 바탕으로 이뤄낼 자신의 세계와 감정을 하모니에게 보여주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타인의 진심을 믿지 않는 샤나는 이따금 하모니를 시험하는 듯이 일을 부추기며 등을 떠밀고 하모니의 극단적인 헌신은 이를 따른다. 모든 것은 조용하고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이는 곧 두 사람의 비밀이 된다.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일을 두고 지적할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시 말하지만, 두 사람은 여전히 평범한 친구다. 아직까지는.]